세운상가
깊어가는 가을 종묘에서
깊어가는 가을 종묘에서
2019.11.012019년 가을 종묘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는 겨울로 급하게 달려가고 있는데, 가을을 놓치고 싶지 않은지 단풍은 느긋하기만 하다. 겨울이 올 거 같아 단풍 나들이를 서둘고 있는데 나뭇잎은 여전히 싱그럽다. 특히 종묘는 푸르름 가득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경복궁 전경을 볼 수 있듯,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에서 종묘를 볼 수 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종묘는 녹음이 짙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다른 고궁과 달리 종묘는 나무만 보일뿐 전각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호위무사인 듯,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전각이 노출될까봐 거대한 방어막을 친 거 같다. 다른 고궁과 달리 종묘는 신비로운 곳이다. 신로는 종묘제례 등 의식을 위해 만든 길이다. 가운데 길은 신주와 향·축이 들어가는 ..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 - 도시재생은 함께 잘살고, 행복하고, 만들어가는 거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 - 도시재생은 함께 잘살고, 행복하고, 만들어가는 거
2017.12.04사라질뻔한 세운상가가 다시세운으로 재생됐다. 서울로7017도, 돈의문박물관 마을도, 마포문화비축기지도 'new'가 아닌 재생이다. 그러나 신상보다 훨씬 더 좋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도새재생의 표준이라 볼 수 있는 세운상가에서 2017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가 열린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신상과 대기업만 찾았던 누구와 달리, 재생을 그리고 사회적기업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서울시가 참 좋다. 12월 1일과 2일 세운상가에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서울시의 58개 주거지 재생지역이 모두 참여했으며, 서울시의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통합전시와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마을극단 공연과 다양한 네트워크 파티가 열렸다. 더불어 도시재생기..
2017 세운메이커페스티벌 - 세운상가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2017 세운메이커페스티벌 - 세운상가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2017.09.26지난주 토요일, 50년만에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세운상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을 이끄는 메이커들의 축제가 열렸다. 세운상가 1단계 구간 준공기념으로 '2017 세운 메이커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현상설계 공모 발표식에도 갔는데, 아니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당연히 참석했다. 1단계 준공임에도, 너무 많이 변했다. 일일이 다 보면 좋겠지만, 나름 심도있게 고민해서 고른, "세운상가에서 이건 꼭 봐야해 베스트 7" 종묘 앞 문화공간이 가득한 다시세운광장 종묘에서 세운상가 보행데크와 옥상공원으로 연결되는 경사광장이다. 다시 세운의 명물 세봇과 중부관아터 유적 전시관,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다시세운의 마스코트 세봇 세봇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세운상가..
세운상가에도 봄날이~ 4차산업 메카로 다시 세운!!
세운상가에도 봄날이~ 4차산업 메카로 다시 세운!!
2017.03.04멀리플렉스 영화관이 생기기 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종로로 가야만 했다.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종로3가에 있는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다. 지금처럼 온라인 예매가 있던 시절이 아니라서, 현장에서 예매를 해야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으면 바로 영화를 볼 수 있었지만, 흥행작일 경우 매진으로 인해 플랜B가 필요했다. 플랜B는 명보, 스카라, 대한극장이 있는 을지로, 아세아,허리우드 극장이 있는 종로2가였다.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갈 수 있지만, 매진에 대한 불안감땜에 언제나 가도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아세아와 스카라 극장을 많이 선호했다. 지금은 없어진 아세아와 스카라 극장, 솔직히 시설은 그리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매진이 안됐던 게 아닐까 싶다. 아세아 극장은 세운상가 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