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단지
선잠단지에 왔으니 선잠빵은 무조건이야~ 성북동 오보록
선잠단지에 왔으니 선잠빵은 무조건이야~ 성북동 오보록
2022.12.14성북동 오보록 성북선잠박물관에 이어 선잠단지에 들렸다. 관련해서 더 갈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다. 또 배움의 장소일까 했는데 빵집이다. 뽕나무의 열매는 오디, 뽕잎과 오디로 만든 선잠빵이 있는 오보록이다. 박물관에 유적지 그리고 빵집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니, 무지 맘에 든다. 집밥처럼 든든한 오보록빵의 비법이랄까?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자연에서 얻은 효모를 직접 배양한단다. 여기에 12~15시간 동안 천천히 저온 발효한 반죽으로 굽는 빵이라서 매일 먹어도 소화에 부담이 없다고 한다. 동네빵집이 재벌빵집을 이기려면, 오보록처럼 매력이 있어야 한다. 참, 선잠단지에서 오보록까지 약 300미터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작은 동네빵집이라서 포장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카페 공간이 따로 있다. 규모는..
친잠례는 왕비가 주관한 유일한 여성 의례 성북선잠박물관 (ft. 선잠단지)
친잠례는 왕비가 주관한 유일한 여성 의례 성북선잠박물관 (ft. 선잠단지)
2022.12.13성북동 성북선잠박물관 (feat. 선잠단지) 예나 지금이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백성을,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간접체험만으로는 백성의 삶을 알 수 없기에, 임금은 농사를 짓고 왕비는 양잠을 했다. 서울시 성북동에는 선잠단의 터가 남아 있고, 멀지 않은 곳에 성북선잠박물관이 있다. 성북동에는 조선시대 선잠단의 터가 남아 있다. 선잠단은 양잠의 신 서릉씨에게 제사를 지내며 한 해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했던 신성한 공간이다. 여기서 양잠은 고치로부터 명주실을 뽑아내기 위해 누에를 치는 것이며, 선잠은 양잠하는 법을 시작한 신을 뜻한다. 즉, 인간에게 양잠을 처음 가르친 서릉씨를 선잠으로 받들어 제사를 지냈다. 성북선잠박물관은 선잠단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리기 위해 노인정과 청소년공부방으로 사용..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2016.04.21한성대입구역에서 02 마을버스를 타고, 길상사로 가던 중 만난 개나리, 그런데 개나리 뒤로 뭐가 보이는데, 뭘까? 뭐지? 뭐니? 그래서 길상사 나들이가 끝나고 한성대입구역까지 마을버스가 아닌 걸어서 내려왔다. 궁금증을 풀어야하니깐. 개나리 숲을 지나니, 뭘까? 뭐지? 뭐니의 정체가 나왔다. 이곳은 유적지로 선잠단지다. 선잠단은 조선시대 역대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조선시대 1471년(성종 2)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을 쌓은 방법은 사직단(社稷壇)과 같게 하였으나 단의 남쪽에는 한 단(段) 낮은 댓돌이 있고, 그 앞쪽 끝에 상징적인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