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려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세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세번째 이야기
2018.12.30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마지막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의복을 반으로 잘라서 한쪽만 불상에 납입했는데, 망자가 평소에 입던 의복을 아미타불상에 봉안하여 망자가 극락에서 태어나기를 염원하고, 동시에 나머지 절반은 복장 의식이 끝난 후 망자와의 이별의시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깃에 나와 있는 묵서는 재신 유홍신의 아내인 이씨가 헌납했다는 내용이다. 고려시대에는 불상 내부에 사리를 비롯해 후령통, 다라니, 경전과 같은 각종 성물을 넣어 신성성을 부여했다. 이렇게 넣은 다양한 물품을 불복장이라고 한다. 불복장은 불교신앙의 성격뿐만 아니라, 그 시대 물질문화의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불좌상 복장물로, 향을 담은 주머니(1), 번(2), 구름..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두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두번째 이야기
2018.12.29어제에 이어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두번째 이야기 시작~ 충청남도 태안 마도 인근 해역에서 인양된 매병으로, "중방 도장교 오문부, 댁에 올림. 참기름을 준(항아리)에 채원 봉함"이라고 적힌 목간을 목에 단 채 인양되었다. 목간의 내용을 통해, 수취인은 중방에 소속된 도장교 오문부이고, 운송품은 참기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요즘 참기름은 녹색이 병에 담는데, 고려시대에는 청자에 담았나 보다. 참기름보다 청자 가격이 훨씬 낮았던 시절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참기름병 색상은 녹색? 문공유 무덤에서 나온 도자기로, 2점은 고려청자이고,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하얀 자기는 중국백자다. 고려시대의 국교답게, 개경에만 수백 개의 사찰이 세워졌고, 강원이나 충청 지역을 비롯한 전국..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첫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첫번째 이야기
2018.12.28보고 싶었던 특별전이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더니,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두 나라를 깎아 내리고 싶었을 거 같다. 신라와 백제와 달리 고려의 수도는 지금의 개성이다. 고려의 문화를 모를 수 밖에 없었던 또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기다렸던 전시회였고, 문화가 있는 날 반값으로 관람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대고려 918 2018 그 찬란한 도전'이다. 12월 26일 문화가 있는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대고려전과 카자흐스탄전을 보기 위해서다. 하루에 2개의 특별전을 충분히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고려전 관람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5개국에서 온 450여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