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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동해물회 - 시원한 물회와 고소한 세꼬시!!
[신도림] 동해물회 - 시원한 물회와 고소한 세꼬시!!
2015.10.19날씨가 선선해졌다는 건, 그동안 참았던 회를 먹을 타이밍이 됐다는 의미다. 여름 내내 혹시 모를 두려움으로 인해 참고 참았던, 사시미를 먹기위해 찾아간 곳,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동해물회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에는 다양한 밥집, 술집들이 있지만, 매번 입구 근처에 있는 곳들만 주로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 왈, "너는 왜 사람 많은 입구 근처에만 가냐?" "글쎄, 그냥..." 조용한 곳을 원했던 지인와 함께 상가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세꼬시와 물회를 먹을 수 있는 횟집이 나왔다. 넌 여기에 횟집이 있다는 거 몰랐지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지인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이 3개만 있는 작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2층까지 있는 넓은 곳이다. 1층이 이렇게 조용하니, 굳이 2층까..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2015.10.18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 10장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고 요청한 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드렸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받을때, 너무 힘들었기에 난 그냥 드려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배포하는 분들이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몇번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물론 제가 드린 초대장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의심이 가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 무작위로 드리니 아무래도 저도 조건을 걸어야 할거 같네요. 1. 비밀댓글로만 초대장 요청을 받습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가 있다면..
Santa Esmeralda "You are My Everything"
Santa Esmeralda "You are My Everything"
2015.10.16가을은 참 사람을 슬프게 만드는 계절이다. 이성적이던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고, 감성적이던 사람은 더더욱 감성적으로 만든다. 신나는 댄스, 부드러운 발라드, 거친 락보다는 가슴을 후벼파고 난도질하게 만드는 노래를 일부러 찾아서 듣게 만든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찔끔 날 거같은데, 그냥 펑펑 울어보라는 심산으로 감성모드를 최고조로 만들어 버린다. 누가? 내 자신이 말이다. 나이를 먹으니, 점점 감성적으로 변해가고, 점점 눈물이 제어가 안된다. 어릴때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전혀 울지 않았던 아이가, 이제는 슬픈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예전에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그냥 노래일 뿐인데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했었다. 그랬던 아이가 이제는 그들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운다. 특히 가을이 되면 더더욱..
우당 이회영 기념관 -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독립운동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4)
우당 이회영 기념관 -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독립운동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4)
2015.10.15우리나라 역사상 다시는 이런 분이 나올 수 있을까?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모두 독립운동을 했으며, 전 재산 600억(현재 시세)을 조국 독립을 위해 올인 한 인물, 우당 이회영선생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문가이자 당대 최고 재산가였던 우당 이회영선생,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이다. 그런데 국정교과서가 되면, 우당 이회영선생은 전혀 거론되지 않을 거 같다. 아무리 철판이 두껍다고 하지만, 자신들과 너무 비교되기에 도저히 담을 수 없을 거 같다. 자신들은 힘 없는 백성 등 쳐먹고,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재산을 모았으니 말이다. 우당 이회영선생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자랑스런 우리 역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어원은 이렇다. 14세기 ..
[경기 안양] 안양중앙시장 & 성경집 - 시장 구경은 잠깐, 푸짐한 순대볶음은 오래~
[경기 안양] 안양중앙시장 & 성경집 - 시장 구경은 잠깐, 푸짐한 순대볶음은 오래~
2015.10.14젊음의 거리 안양 1번가 맞은편에는 당당하게 다 있다고 자랑하는 안양중앙시장이 있다. 오랜만에 왔으니, 안양의 명물인 시장도 봐야 하는 법. 그런데 시장 구경은 잠시, 곧장 먹으러 갔다. 신림동에 순대타운이 있다면, 안양 중앙시장에는 순대골목이 있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그리고 넘치는 인심은 뽀너스인 곳, 안양 중앙시장 내 순대골목 성경집이다. 정말 다 있을까? 없는 품목이 있나 찾아보고 싶지만,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냥 다 있다고 믿기로 했다. 호떡 집에 불이 난다는 말, 사실이다. 기다려서 먹고 싶었으나, 아쉽게 통과. 여기서 맘에 드는 구두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생각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양 중앙시장 2015 FW컬렉션. 몸보신 좀 할까나?! 오..
심산 김창숙 기념관 - 개방적이며 올곧은 마지막 선비이자 독립운동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3)
심산 김창숙 기념관 - 개방적이며 올곧은 마지막 선비이자 독립운동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3)
2015.10.13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작가 이박사의 이이제라는 팟캐스트가 없었다면 정확한 우리 근현대사를 몰랐을 것이다. 국정교과서에 나온 내용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창피하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독립운동가 기념관을 지난 3월에 다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심산 김창숙 기념관과 우당 이회영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서울고속터미널로 가는 버스에서 수십번도 더 들었던 심산문화센터 정류장이 바로 심산 김창숙 기념관이라는 사실, 이런 바부. '너무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유림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선생을 만나러 가자. 총 3층 건물로 전시실은 1층에 있다. 나머지는 교육실, 대강당, ..
[경기 안양] 동해 오징어 보쌈 - 오징어 한쌈 하실래여~
[경기 안양] 동해 오징어 보쌈 - 오징어 한쌈 하실래여~
2015.10.12안양 8경 중 하나인 안양1번가, 안양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젊은시절(?) 쫌 놀았던 곳이었다. 레몬소주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한창 인기 있을때 놀던 곳이었는데, 그때와 너무 달라진 2015년 오징어 보쌈을 먹기 위해 달려갔다. 영등포 여로집의 오징어 볶음과 메뉴가 같은 곳이지만, 맛과 가격은 영등포보다 안양이 한 수 위인 듯 싶다. 촉촉한 오징어와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인 곳, 경기도 안양에 있는 동해 오징어 보쌈이다. 오징어 볶음인데, 왜 오징어 보쌈이라고 할까? 아마도 쌈을 싸서 먹기 때문에. '명칭이 뭐 그리 중요해, 맛만 좋으면 장땡이지.'(마음의 소리) 메뉴는 딱 4개 뿐이다. 그런데 가격이 참 착하다. 영등포 여로집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착한 곳이다. ■■ 잠깐만~ 영등포 여로집이..
[영화] 인턴(The Intern) - 모두가 행복해지는 동화!!
[영화] 인턴(The Intern) - 모두가 행복해지는 동화!!
2015.10.09영화 인턴은 한 편의 동화이자, 판타지 무비다.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식 인턴제도 그리고 내가 만든 회사에 CEO를 영입한다는 내용은 먼나라 이야기같다. 우리나라라면 절대 놓치지 않고, 자손대대로 물려줄텐데 말이다. 그냥 영화로만 보면 재미있다. 말이 필요없는 최강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눈물까지 사랑스런 앤 해서웨이, 이 둘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현실에 대입하지 않기!! 동화같은 영화, 인턴(The Intern)이다. 어릴적 읽었던 동화의 마지막은 항상 이렇게 끝이났다.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영화 인턴은 시작부터 이건 동화구나 라고 느끼게 만든다. 주인공이 왕자, 공주가 아닐뿐, 영화는 그림이 예쁜 동화책이다.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다. 누가봐도 CEO..
F.R.David "Words"
F.R.David "Words"
2015.10.08짧은 가을 그런데 할일이 참 많다. 청명한 하늘도 봐야 하고, 편지도 써야 하고, 코스모스, 해바라기, 꽃무릇, 메일꽃, 억새 그리고 단풍까지 나들이도 다녀야 한다. 더불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니 책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멋진 가을이니 사랑도 해야 한다. 사랑을 주제로 한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F.R.David의 Words처럼 진심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가 또 있을까? 널 사랑하는데, 말로는 다 표현을 못하겠어. 뭐라고 예쁘게 말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 노래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유일한 길이야. 말로는 도저히 표현을 못하겠어.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니, 순수한 한 남자가 보인다.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고백만으로 자신의 사랑을 다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순..
국립 4·19 민주묘지 - 학생과 시민들이 이룩한 승리의 역사!!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2)
국립 4·19 민주묘지 - 학생과 시민들이 이룩한 승리의 역사!!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2)
2015.10.07특정 주도세력이 없이 학생과 시민들이 부정선거와 부패한 권력에 대한 자발적으로 봉기한 1960년 4월 19일 저항운동, 바로 4·19혁명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손으로 만든 승리의 역사다. 그러나 피의 화요일로 만든 승리의 역사는 5·16군사쿠데타로 끝이 났다. 그리고 지금, 시간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 당신들이 만든 역사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도 못한채 말이다. 국정교과서 세대였던 나는 4·19혁명을 4.19의거로 배웠다. 의거(義擧)의 사전적 의미는 정의를 위하여 개인이나 집단의 의로운 일을 도모함이다. 그러나 4·19는 의거가 아니라 혁명이다. 혁명(革命)은 기존의 사회 체제를 변혁하기 위하여 이제까지 국가 권력을 장악하였던 계층을 대신하여 그 권력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탈취하는..
[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뜯고 씹고 맛보고 아~ 매워!!
[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뜯고 씹고 맛보고 아~ 매워!!
2015.10.06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처음 먹었던 바비큐 립은 참 강렬했었다. 스테이크도 아니면서 쫄깃한 식감에 뼈째 들고 먹는 재미까지, 무슨 이런 맛이 다 있지 하면서 재미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들인 정성에 비해 부족한 양으로 늘 아쉬움을 줬던 음식이기도 했다. 양도 적고 먹기도 불편하고 가격도 비싸니, 그냥 스테이크나 먹자고 생각했던 그 립을 이제는 술안주로 맘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바비큐립이라는 고급스런 이름대신 등갈비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바뀌면서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해진 그 곳, 광명시 철산상업지구에 있는 코리안 숯불 등갈비 철산점이다. 어디선가 숯불 냄새가 몰려온다.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녀석의 정체를 알 수 있는 힌트가 마구마구 코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도착하니, 입구 바로 옆에서 숯불에 맛..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2015.10.05종로 5가 광장시장에 가면 늘 가던 곳, 순희네 빈대떡이다. 좁디 좁은 공간은 싫지만, 늘 가던 곳이라 보니 발길이 저절로 순희네로 향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가게 안에 화장실도 있고, 공간도 넓은 박가네 빈대떡으로 말이다. 빈대떡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지인을 따라, 넓직한 공간을 찾아,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이다. 1층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3층까지 있단다. 그래서 넓은 공간이 가능한 듯 싶다. 가게 입구의 모습은 순희네와 별반 차이가 없다. 맛난 빈대떡이 익어가는 중^^; 사람 많은 1층을 지나 2층으로 오니, 넓직한 공간이 우리를 반겨준다. 광장시장에 오면 좁은 공간은 어느 정도 감안했었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