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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을은 길상사 꽃무릇으로부터~

길상사에 핀 꽃무릇을 봐야, 가을이 옴을 느낀다~ 2015년부터 시작된 나만의 루틴이다. 이번에는 놓치는 줄 알았는데,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젠이츠의 회상신에 붉게 물든 꽃무릇이 등장한다. '아~ 길상사에 가야겠구나!' 절정이 지나 살짝 아쉬웠지만, 나의 가을은 이제부터다.

 

길상사 입구
길상사는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에 있어요~
길상사 극락전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다. 극락전 앞마당에 음향 장비를 설치 중에 있다. 붉게 물든 꽃무릇을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그리 궁금하지 않아 스치듯 지나갔다.

 

길상사 종무소 지붕 위 꽃무릇

일주문이 보이는 종무소 지붕은 첫 번째 군락지가 맞는데, 몇 년 전부터 탐스럽지 못하고 허전하다. 꽃무릇만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듯싶기도 한데, 유명세는 맛집뿐만 아니라 사찰도 버거운가 보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어 행복한 사람, 여기 있어요~

 

활짝 핀 꽃무릇
자연산 햇살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꽃무릇 근접샷
전경이 별로일 때는 줌으로 당겨서 찰칵!
가까이에서 담았으니 이번에는 멀리서 찰칵!
길상사 내부 모습
두갈래의 길에서 왼쪽을 선택~
탐스러운 꽃무릇
곳곳에 꽃무릇이 있으니 천천히 걸으면서 잘 살펴야 한다~
시주 길상화 공덕비
시주 길상화 공덕비가 있는 곳!
김영환 길상화

문이 닫혀있어 내부를 본 적이 없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활짝 열려있다. 길상사가 요정이던 시절 대원각의 주인 김영환(법명 길상화)의 초상화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 올라가지 않고 멀리서 줌으로 당겨 담았다. 참, 그녀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 당시 천억 원이 넘는 7천여 평의 땅과 전각 모두를 보시했다. 

 

절에 핀 꽃무릇

사찰에 꽃무릇이 많은 데에는 뿌리의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알칼로이드 성분은 방부 효과가 있어 탱화나 단청을 할 때 물감의 재료로 쓰이고, 좀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단다. 그래서 서울 길상사, 영광 불갑사 그리고 고창 선운사가 대표적인 꽃무릇 명소이다.

 

햇살 조명 받은 꽃무릇
햇살 조명을 받으니 더 신비해
꽃무릇 군락
군락은 많이 아쉬워~
한라돌쩌귀
보라꽃 너의 이름은 한라돌쩌귀!
꽃무릇과 한라돌쩌귀
꽃무릇 옆에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는 한국의 멸종위기종으로, 제주도외 남부 일부 도서 지방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투구 모양의 보라색 꽃은 8~9월에 개화한다. 

 

법정스님을 모신 진영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화단은 두 번째 군락지이었는데, 이제는 아닌가 보다. 빨간 카펫을 기대했는데, 그냥 초록 사이에 고명처럼 꽃무릇이 있다.

 

이럴 때는 뭐다?
꽃무릇 세송이
줌으로 당겨서 찍는다!
꽃무릇 단독샷
햇살 조명이 있고!
선명한 꽃무릇
없고!
또 있고!
또 없다!
길상사 진영각
진영각 (내부는 촬영금지)
법정스님 유골이 묻힌 곳
법정스님의 유골이 묻힌 곳에도 꽃무릇이~
법정스님 의자
법정스님 의자!
이번에도 왼쪽으로 간다!
배경의 중요성이랄까? 시멘트 벽은 그닥~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과 이룰 수 없는 사랑!
아름다운 꽃무릇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니깐!
상사화
꽃무릇의 다른 말은 상사화
마지막 능소화랄까?
능소화 아래 꽃무릇!
길상사 범종
길상사 범종!
배롱나무꽃
마지막 배롱나무꽃인 듯!
길상7층보탑
길상7층보탑
탑 주변에도 꽃무릇이~

가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겨울이 올 듯하지만, 짧디 짧은 가을도 나름 잘 보내고 싶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길상사 꽃무릇을 보고 왔으니 반은 성공했다. 나머지 반은 어떻게 보낼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다. 그리고 내년에 또 보러 갈게~

2020.09.21-꽃무릇 가득한 길상사의 가을

 

꽃무릇 가득한 길상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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