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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이 고플 때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요즈음 어느 빵집을 가더라도 소금빵을 먹을 수 있지만, 굳이 문래동으로 향한다. 왜냐하면, 인생까지는 아니지만 맘에 쏙 드는 소금빵을 만드는 베이커리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소금빵은 기본, 블로그 작업하기에도 좋은 분위기까지 버밀당베이커리 문래본점이다.

 

버밀당베이커리 문래본점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로28길 19에 있어요~

1층에도 공간이 있지만,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간다. 가볍게 올 때도 있지만, 대체로 노트북 혹은 태블릿을 들고 간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블로그 작업하기 딱 좋다. 12시 무렵에는 사람이 무지 많지만, 1시가 되면 거짓말처럼 한산해진다. 이날도 1시 언저리에 도착해 먼저 2층에 올라가 짐을 두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온다. 사진 찍고, 빵 고르고, 계산해야 하니깐.

 

종류가 그닥 많지 않아서 도장깨기 욕망이 불타 올라~
포테이토 롤치즈와 아몬드크런지 베이글 / 꾸덕초코베이글
에그마요 소금빵 / 쪽파 & 더블크림치즈 베이글
뉴소금빵 / 소금빵
마늘 & 명란 & 황치즈 바게트
아몬드 크림치즈 소금빵 & 베이글
미운소세지소금빵 & 치즈베이글
우유크림 & 앙버터 소금빵
오레오 & 르뱅 쿠키

미술관옆 동물원도 아니고, 소금빵 옆 베이글이다. 둘을 동시에 놓은 이유가 뭘까? 버밀당하면 소금빵인데, 베이글도 주력 빵이라는 의미인 듯싶다. 그래서 그런지, 소금빵이 고파서 왔는데 베이글을 아니 고를 수가 없다.

 

원산지표시

늘 그러하듯, 음료는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2,300원)인데, 소금빵(3,500원)과 세트로 주문하면 5,000원이다. 소금빵을 아니 먹을 수 없는 전략인 듯하나, 늘 그 전략에 당한다.

 

버밀당베이커리 베이글, 뉴소금빵, 마늘바게트 그리고 아아 등장이요~

산미 있는 원두를 좋아하지만, 고소함이 가득한 다크 원두도 좋아한다. 날이 더워지니 뜨아보다는 아아가 딱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버터 풍미가 진한 빵을 먹을 때는 다채로운 향을 갖고 있는 산미보다는 다크가 더 어울린다.

 

베이글
딸기크림치즈

소금빵을 먼저 먹어야 하지만, 따끈하게 데워준 베이글(2,700원)부터 시작한다. 플레인부터 먹어야 한다고 하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지난번에 왔을 때 꾸덕초코베이글을 먹었다. 그때는 초콜릿이 강해서 베이글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순정으로 먹는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딸기크림치즈(2,500원)를 골랐는데, 본연의 맛도 좋지만 베이글은 무언가와 함께 해야 한다. 쫄깃한 식감은 좋은데, 단독으로 먹으면 심심했을 듯싶다. 하지만, 직접 만들었는지 딸기 맛이 진한 크림치즈는 베이글을 더 훌륭하게 만들어 준다. 

 

뉴소금빵

소금빵을 만들 때, 버터를 적게 넣었나?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버터 동굴이 느무느무 좁다. 동굴이 작으니 버터 향도 풍미도 맛도 약하다. 겉바는 변함없지만, 속촉은 매우 몹시 아쉽다. 

 

그래서 남은 딸기크림치즈를 더했더니, 오호~ 아쉬움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이날 요물(?)은 딸기크림치즈였나 보다. 소금빵이 고파서 왔지만, 딸기크림치즈에 반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마늘바게트

마늘바게트(5,500원)는 소금빵과 달리 속이 꽉 차있다. 바게트 특유의 단단 & 고소함과 알싸함은 전혀 없는 달큼한 갈릭버터의 풍미가 조화롭다. 원래는 맛만 보고 포장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빈손으로 나왔다. 왜냐하면 다 먹었으니깐. 양이 많은 줄 알았는데, 빵순이에게 이 정도는 껌(?)이다. 

생크림이 가득한 빵을 먹지 않았기도 헀지만, 마늘바게트 때문인지 신기하게도 빵해장이 생각나지 않았다. 소금빵은 아쉽지만, 베이글과 바게트로 인해 버밀당 베이커리는 여전히 다시 오고 싶은 빵집이다.

2025.03.19-소금빵 전문 빵집에서 초코베이글을 외치다!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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