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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 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오랜만에 갔는데, 지난번에는 없던 빵이 꽤 있다. 쿠키슈와 밤파이는 다른 빵집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속이 이렇게나 꽉 찬 빵은 처음인 듯하다. 기억 속 저편에 있던 베이커리카페에서 자주 가야만 하는 빵집으로 새롭게 저장을 했다. 내수동에 있는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다.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24 1층에 있어요~

늘 파네트로만 기억하고 있어 몰랐는데, 이름에도 나와있듯 이 집의 메인은 크루아상이다. 그걸,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알았다니, 곧 갈 예정인데 크루아상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베이커리카페라고 하기에는 카페 공간이 협소한데, 화장실갈 때 보니 따로 공간이 있다. 그런데 거기는 으슥(?)하다고 해야 할까나? 살짝 거시기해서 좁아도 이 자리를 고수한다. 참, 입구에도 테이블이 있다.

 

공간은 아담한데, 빵종류는 겁나 많아~
앙버터 / 오리지널 마들렌과 까눌레
크룽지와 초코크룽지 / 크림치즈바게트
하루견과, 단팥빵, 아몬드소보로
생과일 & 마롱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 / 소금빵
베스트 오브 베스트 밤파이
버터프레첼 / 꿀먹은 단호박
모닝빵과 야채모닝 / 크림카스테라(화이트와 모카)
갈레트브루통(오리지널과 레몬) / 치즈브라우니와 초코송이
마늘바게트와 어니언코울슬로 / 랑그드샤
다양한 바게트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쿠키슈(초코, 딸기 그리고 피스타치오도 있는데 솔드아웃)

2년 전에 왔을 때 아메리카노가 3,3이었는데, 지금은 3,600원이다. 가격이 올랐구나 했다가, 얼마 전에 다녀온 강남 빵집에 비하면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공짜로 마셨다. 참, 핫과 아이스 가격이 다르다. 그때는 동일했는데, 암튼 아아(4,100원)로 주문했다.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그리고 아아 등장이요~

산미 있는 원두를 좋아하지만, 여기는 원두 자체가 없으니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커피다. 산미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없어도 괜찮다. 커피는 다 좋으니깐. 단, 하루에 1잔을 넘기면 잠을 포기해야 하는 카페인에 약한 1인이다. 

 

초코 쿠키슈 앞과 뒤
반으로 자르니 크림이 가~~득!

원래는 생크림단팥빵을 먹으려고 했다가, 벽면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계산을 멈추고 바꿨다. 자르기 전에는 그냥 대형 페레로로쉐 초콜릿인 줄 알았다. 근데 왜 이름이 쿠키슈일까 했는데, 속을 보고서야 이해했다. 크림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가득 들어있는데, 냉장용이라 흐르지 않고 살짝 녹은 초코아이스크림 같다.

초코쿠키슈(3,800원) 겉은 과자 같은 바삭한 초콜릿이고, 속은 부드럽기 그지없는 초콜릿크림이다. 워낙 크림이 많아서 그런 듯, 빵은 있는 듯 없는 듯하다. 

 

밤파이 앞과 뒤
반으로 자르니 밤앙금이 가~~득!

밤파이(3,800원)는 지나가려고 했는데, 푯말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나와있다. 베스트가 두 개나 있으니 아니 고를 수가 없다. 밤파이를 여러 번 먹었지만, 그리 좋았던 기억이 없다. 그런데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의 밤파이는 다르다.

우선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속이 많아서 파이 부분이 눅눅해졌을까 했더니, 파이답게 단단하듯 바삭하다. 밤도 통으로 들어있고, 팥 혹은 밤앙금은 달달하니 커피를 부른다. 왜 베스트라고 하는지 충분히 알겠다. 

 

2시 언저리에 도착했더니, 바닐라와 피스타치오는 솔드아웃 그리고 딸기는 먼저 온 누군가가 벌써 쟁반 위에 올렸다. 요렇게 속이 꽉 찬 빵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다 먹었을 거다. 피스타치오 맛이 무지 궁금하기에 빠른 시일 내 다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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