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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으로 치느님을 영접하러 갔다. 그런데 생맥주 천사까지 함께 오셨다. 치느님이 없는 동네는 없고, 어디서나 언제나 인기 캡 짱이다. 맛있는 집이 많다는 삼성동까지 갔는데, 결국 나 아니 우리의 선택은 치느님. 자~ 달려볼까나(iphone5로 촬영)

 

 

삼성역 주변은 아니고, 현대백화점을 지나 좀 걷다보면 작은 골목이 나온다. 골목을 지나고 지나다 보면 나오는데, 다음에 갈때는 지도앱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황금치킨이 아니라 황금통닭이란다. 주로 치킨이라고 많이 하던데, 여기는 통닭이다. 간판에 보이는 통닭이 참 귀엽게 보인다. 통닭... 통닭... 정겨움이 느껴져 안으로 들어갔다.

 

 

쌀쌀한 저녁이 아니라 시원한 저녁이 되면 밖에서 즐겨도 좋을거 같다. 입구는 바로 저기다.

 

 

황금통닭 메뉴판. 진짜 통닭도 있고, 요즘 인기 있다는 메뉴들도 다 있다.

 

 

칼퇴근을 하고 오니, 손님이 별로 없다. 그러나 잠시 후 이 곳은 만원이 됐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살짝 의심했는데, 일찍 왔다는 사실을 놓쳤던 것이다.

 

 

"마늘 치킨과 생맥주요"라고 주문을 한 후, 샐러드와 함께 닭모래집 볶음이 나왔다. "어랏 여기는 이걸 주네요"하면서 살짝 소금을 찍어 하나씩 꼭꼭 씹어 먹었다.

 

 

닭모래집을 첨 봤다는 외국인 지인은 보자마자 "이게 모에요?"하면서 못 먹을거 같다고 하더니, 맛있다면서 지 혼자 거의 다 먹어버렸다. 기름 맛만 났지만, 쫄깃한 식감은 참 좋았다.

 

 

치느님이 오시기 전에 목부터 축이라고 생맥주 천사님이 오셨다. 닭모래집 볶음과 함께 치느님이 오시기 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킨의 단짝인 하얀 무가 나와야 하는데, 황금통닭은 벚꽃같은 분홍빛 무가 나왔다. 분홍 무라고 해서 맛이 다를 줄 알았는데, 늘 먹던 하얀 무와 별반 차이는 없다. 단지 색상만 다를뿐이다.

 

 

마늘치킨(치느님)이 드디어 오셨다. 호위무사인 파와 함께 오셨다. 위에 뿌려진 건 아몬드다.

 

 

자르르~ 자르르~ 윤기가 난다. 누가 마늘 치킨 아니라고 할까봐, 마늘향이 강하게 난다.

 

 

튀김 옷이 눅눅해지기 전에 어서 빨리 먹어줘야 한다. 포크가 2개이니 손가락을 쓸 필요가 없다. 도구를 사용해서 깔끔하게 먹으면 된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가슴살인데 왜이리도 부드러운지, 퍽퍽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마늘향이 좀 강하게 난다. 다 먹고 묵언수행(?)을 하면서 집에 가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든다.

 

 

함께 나온 파와 함께 먹으니, 마늘 파 치킨이라고 해야겠지. 얌얌얌~ 잘 먹고 잘 마셨다. 마늘치킨이니 당연히 입에서 마늘향이 나야 정상이지만, 예상보다 좀 많이 났다는게 문제였다. 사탕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묵언수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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