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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구나!!
첫번째 러브레터
아침에 눈을 떴을때 당신이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 차릴때 숟가락을 두 개씩 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칫솔꽂이에 두 개의 칫솔이 가지런히 놓여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발장과 옷장에 나란히 그대와 나의 모습이 담겨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가 아니 둘을 생각하게 해준 당신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나 보다는 먼저 당신을 생각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편이 되어준 당신을 만나 고맙습니다.
이제는 제가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당신도 나와 같기에...
2006년 4월, 싸이월드에 올린 글인데, 미쳤구나 미쳤어. 도대체 2006년도에 뭘 했던거지. 어떻게 이런 낯 뜨거운 글을 썼을까나? 딱보니, 연애질(?)이네. 이런 맘이 들게했던 사람이었을텐데, 왜 끝이 났을까? 역시 사랑은 오래 가지 않고,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인거 같다. 나도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구나.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이렇게 촉촉한 감성이 있던 시절이 있었구나. 지금은 그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나도 이랬던 시절이 있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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