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니저~ 도매니저~~ 올 초 까칠양파를 드라마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드라마 여행 특별전을 한다고 해서 갔다 왔숨다. 궁궐시리즈가 끝난 허전함을 도매니저가 채워주겠지라는 기대감과 함께 동대문 운동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함까지 겸사겸사 댕겨왔어요. 도매니저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흔적들은 만지고 볼 수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은 나들이였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리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연결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민준과 천송이가 절 반겨주네요. (DDP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어디서 하는지 정확히 몰라도 됩니다. 레드카펫은 아니지만, 요렇게 자세히 알려주니깐요. 저 길따라 쭈욱 걸어가면 됩니다.
얼마남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도매니저를 만날 수 있어요.
SBS드라마여행 <별에서 온 그대> 특별전, 입장료는 15,000원입니다. 그러나 오픈 기념 특별할인을 하고 있어 12,000원으로 볼 수 있답니다. 특별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특별전 홈페이지를 보여주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출력해서 말이죠.
별그대 특별전은 출발, 우연, 만남, 떨림, 그리움, 운명, 사랑이라는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의 침실과 거실, 서재 촬영세트가 드라마 속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야겠죠.
6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이 지난 17일에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아마 평일이라 그러겠죠.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훨씬 많았고요. 관람객보다는 스탭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
조선시대 도민준의 모습입니다. 도민준이 입었던 옷과 천송이 비녀가 전시되어 있어요.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눈으로 보고 사진만 찍으세요.
자, 여기가 어딘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굳이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 드라마 속 그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날 뿐이네요.
엘리베이터!! 참, 여기서 동남아 관광객을 만났는데, 동영상 촬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꼼꼼히 말이죠. 한류의 대단함이 느껴졌답니다. 전 그저 아하 여기가 바로 거기구나 그러면서 지나갔는데 말이죠.
베란다!! 드라마에서는 초고층 아파트로 나오지만, 세트는 그냥 이래요.
전시장 곳곳 TV로 드라마의 명장면들이 나오고요. 요렇게 명대사와 함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하~ 도매니저!!
천송이와 도민준이 치맥을 먹었던 도매니저의 거실입니다. 드라마와 똑같죠. 작은 소품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있는거 같아요.
드라마를 보면서 갖고 싶었던 천체망원경도 있네요.
밤하늘의 별을 봤던 곳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네요. 저기에 누워보고 싶다고 누우시면 안됩니다.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 있거든요. 드라마가 끝난지 한참 됐는데, 세트를 보니 이상하게도 생생히 기억나더군요. 도매니저의 모습만 말이죠.
도민준 침실!! 저기서 저기서, 그가 참 마이 아파했는데...
가장 궁금했던 도민준의 서재!! 이렇게 직접 보니, 좀 다르네요.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저 의자에 앉아서 울고 있던 도매니저가 생각나네요.
고문서처럼 만들어 놓은 요즘 종이책!! 입구 바로 옆에 있어 살짝 만져봤거든요.
전시장에는 별그대 촬영지 및 인물 사진을 볼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이 있더군요. 어디서 촬영했는지 궁금하다면 터치하세요.
도민준 운석 전시장인데, 운석과 도매니저가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도매니저가 다시 올때 그때 떨어진 운석이 아닐까요?!?! 드라마이니깐, 요런 상상쯤 해도 되겠죠.
진주에 내려가서, 운석이나 찾아 볼까나?!?!
만화방도 작지만 요렇게 전시되어 있어요. 조세호, 남창희가 먼저 기억나는건 저만은 아니겠죠.
포토존과 함께 마지막회에 천송이가 입었던 드레스가 함께 전시되어 있네요.
도민준 우주복이라고 하는데, 드라마 속에서 입고 나온 적이 있나요. 왜 요건 기억이 안 나는지 모르겠네요.
별그대 최고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하는 설원키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내 눈 앞에서 안보였으면 좋겠어. 그런데 나는 왜 니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아~~ 기억난다. 기억나.
천송이 거실입니다. 도민준 거실은 이곳저곳 꼼꼼히 봤는데, 천송이는 대강대강 후다닥 사진만 찍는 이기적인 까양!!
뭐 드라마랑 똑같아요.
갖구 싶다. 저 침대!!
드레스 룸도 살짝 보이네요. 천송이 세트는 후다닥!!
기념품 매장이 없으면 안되겠죠. 저야 사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지만, 외국인들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이번 특별전의 또다른 수혜자는 바로 스폰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 그런데 말이죠.
천송이가 스턴트 연기를 한 곳이 바로 여기였네요. 화살표 방향따라 걷다보니,
SBS 레전드 드라마들이 소개되어 있네요. 역시 인기 있는 드라마는 배우도 좋아야 하지만, 작가도 무시 못하겠죠.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은 모두 같은 작가의 작품이랍니다. 더불어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도 있었죠. 이 모든게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랍니다.
천송이가 뛰어내린 곳에서 바라본 별그대 특별전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니, 좀 그러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출구에서 아리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을 위해 저는 양보했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하고 있는 SBS 드라마여행 별에서 온 그대 특별전, 나쁘지는 않은데 굳이 이것만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와야 하나 싶네요. 솔직히 다 보고 나오면서 '이게 다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참 이상하게도 내가 천송이가 된거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도매니저가 날 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었어요.
ps... 전시장에 있던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니, 한류 관광상품으로 괜찮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에게 드라마 속 세트를 직접 보는 기회는 많지 않을테니깐요. 물론 저도 그러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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