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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과 다르지만, 관련 이미지가 없어 눈 오느 오늘 모습!!)

 

작년 11월인가? 스케일링이 의료보험에 적용된다는 기사를 보고, 받아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다가... 치과가 무서운 1인이지만, 의료보험으로 가격이 착해졌다고 하니, 큰 맘 먹고 1월의 어느날 갔다. 집 근처 작은 치과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규모가 있는 치과가 더 잘하겠지 하는 맘에, 목동에 있는 아이엠치과. 지역마다 지점도 있고, 검색해보니 규모도 큰거 같아서 여기로 결정하고, 예약없이 방문했다.

 

"어떻게 오셨나요?"

"스케일링하러 왔는데요..."

"저희 병원은 첨이신가요?"

"네... 예약 없이 왔는데, 가능할까요?"

"3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하는데, 괜찮으세요?"

"네... 기다리죠."

"아 그런데, 스케일링만 하실건가요? 아니면 원장님 진료도 함께 보실 건가요?"

(작년 건강보험에서 하는 치과검진을 받은 적이 있으니, 스케일링만 받자는 생각에...) "스케일링만 해주세요"

그리고 30분 후!!

의사가 아니, 직원분이 스케일링을 한다고 한다.

"여긴 원장님이 스케일링을 하지 않나봐요?"

"네.. 원장님이 직접 하지 않으세요" (아마도 스케일링을 하는 분은 치위생사인듯...) "그럼 시작할게요!!"

 

그런데, 아무리 스케일링만 한다고 해도, 원장이 한번쯤 와서 볼 줄 알았다. 그런데 끝끝내 안오더군. 스케일링과 함께 의사가 진료를 보게되면, 진료비가 따로 청구된다고 해서 내가 싫다고 해서 그런가. 그리고 스케일링을 하러 왔다고 하니, 동의서를 작성하라고 하네. 동의서를 보니, 의료보험으로 스케일링은 1년에 1회만 적용된다고 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확인증같다고 해야 하나? 좀 깐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과에서 의료보험이 되는 분야가 별로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해주려면 좀 많이 해주지. 일년에 한번이 뭐야!! 치사하게...ㅎㅎㅎ

 

스케일링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끝났다. 피가 좀 났다고, 너무 맵고 짠 음식을 먹지 말라고 당부와 함께... 계산을 하려고 하니깐. 19,200원입니다라는 직원의 말에 살짝 내 귀를 의심했다. 어 이상하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서 13,000원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왠 19,200원. 내가 잘 못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보니, 19,200원이 맞다면서...

"저희는 일반 의원급이 아니고, 병원급이라서 의료수가가 다릅니다"라고 대답해주더군.

 

이런 된장!!! 이럴줄 알았으면, 집 앞에 있는 동네 치과에 갈걸. 거긴 작은 곳이니 의사가 직접 스케일링을 해줄 수 있을텐데, 괜히 큰 곳이 더 잘해줄거라는 나의 잘못된 생각때문에, 착해진 스케일링을 안 착한 가격으로 하고야 말았구나. 의료보험이 적용되면, 아무 곳이나 다 같은 가격일거라 생각했던 내가 잘못된 건가? 알아보려면 제대로 알아볼걸. 아니면 하기 전에 비용 먼저 물어볼걸 그랬나? 암튼 계산을 하면서 혼자서 투덜투덜... 괜시리 스케일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안 가득 치석이 더 많이 있는듯한 느낌까지 들고,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았다.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다시 해보니, 의원급은 13,300원이고, 병원급은 18,700원이라고 하네. 어 난 병원급인데 왜이리 더 비싼거야. 병원마다 스케일링 의료보험 적용도 이렇게 비용이 다르니, 전화로 물어보고 가야되겠구나 싶다. 근데 목동 아이엠치과 좀 비싼거 아닌가??? 내년 1월은 의원급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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