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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안 로즈 오버나이트 크림, 제품명만 보면 나이트크림이다. 수면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크림이라고만 생각했다. 대체적으로 나이트크림이라고 하는데, 왜 오버나이트 크림이라고 했을까? 오버나이트라고 하면 한달에 한번 사용해야 하는 그 제품이 먼저 생각났는데, 앞으로는 에센허브(essenHERB) 불가리안 로즈 오버나이트 크림을 먼저 생각해야겠다. 



에센허브는 용기보다는 제품에 공을 들이는 브랜드라고 알고 있지만, 크림까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대충 비주얼로만 보면, 클렌징 또는 바디로션 제품이라고 착각할 거 같다. 나이트 크림이라고 하면, 자고로 고급진 유리용기에 담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에센허브 제품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용기만 보고 저렴이 제품이라고 생각했을 거 같다. 하지만 겉모습보다는 그 속에 담겨있는 내용물이 좋다는 걸 이제는 아니깐.



그런데 많고 많은 장미 중 왜 불가리아산 장미일까? 불가리아산 장미가 자라는 불가리아 캐줄락 계곡은 안개가 많이 끼고 일조량이 좋아 장미가 깊은 향을 품기에 좋은 지역이라고 한다. 불가리아산 장미는 새벽에 피어 오르는 향의 증발을 막기 위해 해가 뜨기 전 채취해 장미 본연의 향을 유지한단다. 아하~ 그렇구나. 


정말 몰랐다. 장미 오일 1kg을 만들기 위해 5~7톤의 장미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무래도 에센허브 불가리안 로즈 오버나이트 크림은 줄여서 장미크림이라고 불러도 충분할 거 같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생기를 부여하는 에스트로겐, 자극을 진정시키는 비타민, 피부를 보호하는 미네랄까지 장미는 향기만 좋다고 생각했는데, 성능도 엄청나게 좋구나.



전성분 확인은 필수이니깐. 장미꽃수가 90%가 함유됐으니 향이 강할거라고 생각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고 잔잔하면서 은은한 장미향이 난다. 인공적인 장미향을 추가했다면, 향수뺨치는 향이 났을텐데, 전성분을 아무리 봐도 향료는 없다. 크림인데 향수처럼 강한 향이 난다면, 거부감이 느껴졌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다.



인간을 위한다면서, 화장품에까지 동물실험을 하는건 반댈세.



쬐그만 은박지를 떼어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유통기한 사진과 글 추가)



수면팩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크림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나이트 크림은 무겁고 리치했다. 하지만 에센허브 불가리안 로즈 오버나이트 크림은 젤크림의 산뜻함에 쫀쫀함이 느껴지는 질감이다.



테스트를 하기 전까지 그냥 크림인 줄 알았는데, 이거 참 이상하다. 무겁고 리치한 나이트 크림들은 잠을 잘때 피부보다는 이불에 좋은 성능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건 고스란히 피부에 남아있다. 쫀쫀한 질감이 피부에 막을 형성하듯 밀착감도 좋고, 묻어나지도 않는다. 아하~ 이래서 수면팩이라고 했구나 싶다. 


기존에 쓰던 수면팩은 피부에 겉돌아서 머리카락이나 이불에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건 요건 절대 그러하지 않는다. 흡수도 빠르고 묻어나지 않아서, 양을 조금만 발라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다. 쓸데없는 곳에 나눠주기 싫어서 그런 거 같다. 올 겨울 엄청난 한파가 있을 거라고 하던데, 자는 동안만이라도 장미의 영양이 고스란히 피부 속을 가득채워 쫀쫀한 피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용기만 보고 들었던 나쁜 생각, 취소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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