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니메이션] 내 어린 시절을 함께해준 만화들
[애니메이션] 내 어린 시절을 함께해준 만화들
2014.02.26어릴적 주중 오후 5시와 주말 아침7시 또는 8시. 이 시간만 되면 엄한 아버지도 나에게 테레비(왠지 이 표현이 더 좋은거 같아서)를 주셨다. 무서운 분이셨지만, 이 시간에 주지 않으면 하루종일 펑펑 울고 불고 난리난다는 사실을 아셨기에, 헛기침 몇번을 하신 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시거나 신문을 보셨다. 지금이야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만화영화들을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러하지 못했다. DVD는 없었던 시절, 아니 비디오도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으니 어린 나에게 만화영화를 보는 기회는 바로 저 시간뿐이었다. 밖에서 놀다가도 저 시간만 되면 집으로 후다닥 들어왔고, 주말 아침 늦잠이라도 자야할 시간이건만 알람없이 일어나서는 테레비 앞에 앉았다. 바로 저 만화영화들을 보기 위해서다. 만화가 시작되면 나오는..
[만화책] 키라라의 일 - 미스터 초밥왕과 비슷한 스타일의 스시만화
[만화책] 키라라의 일 - 미스터 초밥왕과 비슷한 스타일의 스시만화
2014.02.25키라라의 일. 23 저자 Hikari Hayakawa 지음 출판사 서울문화사 | 2011-04-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월드 초밥 배틀 일본 예선전 결승 제2시... 글:하야카와 히카리 / 그림:하시모토 코조 / 1~23권 완결 스시만화를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인데, 키라라의 일은 여자가 주인공인 만화로, 에도마에 초밥 장인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점점 미스터 초밥왕 스타일 같아져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깐. 근데 초밥왕이나 이 책이나 심사위원들의 맛평은 어쩌면 그리 표현하는지, 초밥 한개로 바다가 느껴지고, 인생이 느껴지고, 우주가 진짜 느껴질까? 난 아무리 먹어도 바다에, 인생에, 우주는 느껴지지 않던데 말이다. 23권이 완결이구나. 20..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485 마지막 레벨 - 게임중독에 걸린 나!!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485 마지막 레벨 - 게임중독에 걸린 나!!
2014.02.20정말 미쳐버리겠다. 작년 12월 16일 캔디크러쉬사가라는 겜을 알게 된후, 오늘까지 제대로 중독되어 버렸다. 두달이 조금 넘은 현재 409레벨까지 왔다. 마지막 레벨인 485까지 얼마남지 않은 상태. 게임 첫날부터 3일동안 밤에 잠도 못자고, 이 겜만 몰두했는데, 그 현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아침에 알람이 울리자마자, 볼 일 볼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자기 전에... 아무튼 요즘 내 하루는 요녀석이 다 차지하고 있다.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이젠 자야지라고 다짐 또 다짐하지만, 어느새 아이폰 시간을 조정해서 하트를 받고 있는 내 손가락을 보면서 그래 뭐 여기까지만 하자. 그렇게 새벽을 맞이한 적이 몇번이던가? 더구나 내릴 정류장을 놓쳐 버린적이 몇번이던가? 게임 시작하고 한달이 지날무렵, 어플을..
[영화] 관능의 법칙 - 40대 여성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우정이야기
[영화] 관능의 법칙 - 40대 여성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우정이야기
2014.02.19관능의 법칙 (2014) 7 감독 권칠인 출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이경영, 이성민 정보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08 분 | 2014-02-13 글쓴이 평점 [영화] 관능의 법칙 40대 여성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우정이야기 섹스앤더시티와 싱글즈가 생각나는 영화 '관능의 법칙',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40대 그녀들의 사랑을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때로는 현실같이, 때로는 판타지같이 느껴졌던 영화다. 영화제목처럼 사랑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여자들의 우정이 더 다가왔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족, 남편이 아닌 친구가 있다는게 이렇게 소중하구나 하고 느껴졌다.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다. 40대인 3명의 여자들의 사랑 이야기다. 골드미스 엄정화(신혜), 싱글맘 조민수(..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2014.02.17공중그네 저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5-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이 소설을 본 후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에 완전 빠져 버렸고, 한동안 이 작가의 책만 골라서 봤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있구나하는 놀라움과 함께 그만의 재치있는 글발에 서점에 내 집처럼 드나들게 만들었다. 공중그네. 단편소설이다. 엽기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와 섹시 간호사 마유미. 이들에게 찾아오는 별난 환자들. 이들과의 사이에서 좀 황당한 치료법으로 그들의 병을 고쳐나간다. 의사라기보다는 본인이 더 환자스러운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라기 보다는 그냥 병원에 놀러온 육감적인 마유미. 그들의 코믹하고도..
[미드] 블랙리스트 (The Blacklist) -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첩보스릴러
[미드] 블랙리스트 (The Blacklist) -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첩보스릴러
2014.02.14셜록홈즈 시즌3를 제때 보지 못한 한을 블랙리스트로 풀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올레티비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더빙된 셜록홈즈는 보기 싫었다. TV로는 자막, 더빙 조절이 가능한데, 아이패드는 그게 안된다. 올레TV로 공중파와 케이블을 주로 보던 어느날, 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을까 해서 영화나 시리즈물을 검색하던 중, 먼저 눈에 들어온 프로그램은 워킹데드였다. 좀비물인줄 알았고, 재밌게 보고 있다는 친구도 있어 한번 봤다가, 시즌1, 2회에서 관뒀다. 좀비물이라서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넘 끔찍했다. 보다가 헛구역질까지 나서 더이상 보기가 싫었다. 그리고 다시 검색을 하던 중 눈에 들어온 시리즈는 바로, '블랙리스트'다. 간략히 나온 설명을 읽어보니, 첩보물인거 같고, 워킹데드보다 덜 끔찍할..
[책] 더글라스 케네디 - 빅픽쳐, 행복의 추구, 파리 5구의 여인
[책] 더글라스 케네디 - 빅픽쳐, 행복의 추구, 파리 5구의 여인
2014.02.11편식이 나쁘다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릴때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봤다. 위인, 과학, 역사, 소설, 시 등등 정말 많이 읽고 독후감도 쓰고 그랬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좋아하는 작가, 장르 이렇게 책도 편식을 하게 됐다. 친오빠를 통해 무협지라는 장르를 만나고 나서는 무협지만 읽고, 셜록홈즈, 아가사 크리스티 등 추리소설에 빠져 추리물만 줄기차게 본 적이 있다. 또 역사물에 빠져 역사관련 소설만 읽고... 암튼 음식보다 책 편식이 참 심했던 내가. 재작년부터 빠지게 된 작가가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가 바로 그다. 빅 픽처저자더글라스 케네디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10-06-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 책장을 넘길수록 마지막 ..
팝 음악에 일찍 눈을 뜨다!!
팝 음악에 일찍 눈을 뜨다!!
2014.02.10국민학교 5학년때 올드팝(old pop)을, 국민학교 6학년때 헤비메탈을, 중학교 1학년부터는 일본음악(J pop)을 자의반 타의반 듣게 됐다. 밤마다 오빠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자동적으로 같이 듣기 시작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남의 나라 음악에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많은 노래를 일찍 알게 된 점은 참 좋았지만, 아쉽게도 노래만 알뿐 가수와 제목을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듣기 싫어도 들어야만 했기에. 매일 밤마다 오빠는 음악을 완전 크게 틀어 놓았고, 난 좀 줄이라고 짜증을 냈었다. 지금은 그렇게 해준 오빠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지만, 그때는 너무 싫었다. 오디오 기기를 못쓰게 망가뜨려 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그런 내 맘을 알았는지 아니면 아끼는 차원에서 그랬는지, 오빠가 방을 비울때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 - 그래 정의는 살아 있어!!
[영화] 또 하나의 약속 - 그래 정의는 살아 있어!!
2014.02.07[영화] 또 하나의 약속 그래 정의는 살아 있어!! 가슴이 먹먹했다. 처음부터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는 그 순간까지... 그리고 너무 울었다. 그리고 변호인 영화가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 변호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허구라는 자막에 화가 났다. 그러나 또 하나의 약속은 실화지만, 영화에 나오는 회사명은 사실이 아니라는 자막에 무슨 홍길동인가 했다. 삼성이라고 다 알고 있는데, 삼성을 삼성이라 하지 못하고 진성이라고 했는지. 그리고 영화 제작에도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막상 상영을 하니 개봉관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현실을 보니 역시 삼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의 힘은 큰거 같다. 부림사건도 글로만 보고 그들의 고통 받은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또 하나의 약속도 그렇게 많이 아프고 힘들었..
2007년 LG 생활건강 90만원짜리 최고가 화장품 출시
2007년 LG 생활건강 90만원짜리 최고가 화장품 출시
2014.02.052007년 LG생활건강에서 최상위 고객(VVIP)를 대상으로 백화점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명품 크림 '오휘 더 퍼스트 V 셀렉션'을 출시했었다. 이때 디올, 코스메데코르테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에서 고가의 재생크림을 출시했는데, 우리나라 브랜드인 오휘에서 90만원대를 호가하는 화장품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꽤 유명세를 탔었다. LG 생활건강은 출시되기 전부터 200여건의 예약판매 기록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런데 출시 후 한달, 소비자 반응은 냉담했다. 오휘라는 브랜드가 고가보다는 중가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고, 2~30대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이기에, 아무리 VVIP를 대상으로 백화점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해도 비싸도 너무 비싸 백화점 ..
[책] 연필 일러스트 그리기 -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자!!
[책] 연필 일러스트 그리기 -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자!!
2014.01.22어릴때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유치원때인가? 그림 대회에 나가서 대상이었나 받은 적은 있었는데, 그때 그 감을 계속 살렸다면 이렇게 부러워 이유가 없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러하지 못했다. 조기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해야 하나.ㅎㅎ 암튼 그림 잘 그리는 친구가 무지 부러웠다. 최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그림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특히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까칠양파' 캐릭터를 말이다. 우선 일러스트 먼저 배워야겠구나 싶어 책을 사서 독학을 해봤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내 스스로 그림 실력이 없으니, 일러스트를 아무리 잘해도 나만의 독창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래도 손 그림 실력이 안되서 그런거 같아. 미술학원..
의료보험 적용되는 스케일링, 병원별로 가격이 다르다
의료보험 적용되는 스케일링, 병원별로 가격이 다르다
2014.01.20(본 내용과 다르지만, 관련 이미지가 없어 눈 오느 오늘 모습!!) 작년 11월인가? 스케일링이 의료보험에 적용된다는 기사를 보고, 받아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다가... 치과가 무서운 1인이지만, 의료보험으로 가격이 착해졌다고 하니, 큰 맘 먹고 1월의 어느날 갔다. 집 근처 작은 치과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규모가 있는 치과가 더 잘하겠지 하는 맘에, 목동에 있는 아이엠치과. 지역마다 지점도 있고, 검색해보니 규모도 큰거 같아서 여기로 결정하고, 예약없이 방문했다. "어떻게 오셨나요?" "스케일링하러 왔는데요..." "저희 병원은 첨이신가요?" "네... 예약 없이 왔는데, 가능할까요?" "3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하는데, 괜찮으세요?" "네... 기다리죠." "아 그런데, 스케일링만 하실건가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