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깊어가는 가을 석파정에서
깊어가는 가을 석파정에서
2019.11.08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가을 단풍 끝판왕이 나타났다. 흥선대원군이 석파정을 갖기 위해 계략을 펼친 이유를 이제는 알겠다. 여름에 갔을때는 그저 좋구나 했는데, 석파정의 백미는 단연코 가을이다. 첩첩산중이 아니라 첩첩단풍이다. 걷는내내 감탄사 연발은 기본, 황홀한 풍경에 꺄~ 소리까지 질렀다. 매년 가을 단풍 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석파정으로 간다. 건물은 미술관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면 왕의 별서인 석파정이 나온다. 푸르름이 가득했던 여름과 달리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석파정은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이지만 개인소유라 입장료가 1,000~3,000원하는 고궁에 비해 5,000원으로 비싸다. 그리고 미술관 옆 동물원이 아니라 미술관 옆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은 찾는 화장품 면세점이 있다. 그래서 주말이 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3] 5대 궁궐 시리즈 번외편 - 운현궁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3] 5대 궁궐 시리즈 번외편 - 운현궁
2014.06.13운현궁이 궁궐인 줄 몰랐습니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만 알고 있었는데, 엄연히 조선시대 궁궐 중 하나였네요. 원래는 사대부집이었는데, 궁궐이 되어 버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젠 정말 궁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네요. 궁궐이라고 하는데, 대로변에 떡하니 있네요. 다른 궁궐에 비해 입구도 좁고, 궁궐이란 느낌보다는 조선시대 어느 사대부의 저택 같아요. 여기가 운현궁이라고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거 같네요. 궁궐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봤던 여느 궁궐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운현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흥선대원군 그리고 고종과 명성황후겠죠. 학창시절, 이때의 역사가 항상 시험에 나와 달달 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사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