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우동
이촌동 수락우동 뜨끈뜨끈 냄비우동
이촌동 수락우동 뜨끈뜨끈 냄비우동
2018.12.11탱글쫄깃한 식감은 아니지만, 냄비 속 가득 보물찾기하듯 숨어있는 녀석(?)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우동인데 마치 손칼국수같았던 냄비우동, 뜨끈함에 얼었던 몸과 마음이 따땃해졌다. 담백, 달달했던 그 맛, 이촌동에 있는 수락우동이다. 오후 3시가 지난 시간, 어쩜 그리도 다 브레이크타임인지, 이래서 밥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하나보다.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을 찾기 위해 두정거장을 걸었다. 혹시하고 가보면, 역시나 문이 잠겨있다. 하염없이 걷다가는 끝도 없을 거 같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다가갔다. 여기까지 오면서 봤던 우동집들은 죄다 브레이크 타임이었으니,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문이 열렸다. 밥 먹을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앉으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