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멍게
멍게비빔밥을 먹으니 봄이 왔네 봄이 와~ 공덕동 락희옥
멍게비빔밥을 먹으니 봄이 왔네 봄이 와~ 공덕동 락희옥
2024.03.08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봄의 전령사로 도다리쑥국을 먹었는데, 사실 도다리의 제철은 6~9월이다. 그런데 왜 먹느냐? 여린 봄쑥은 지금이 아니면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로, 해산물을 기준으로 봄의 전령사는 도다리보다는 멍게다. 바다향 가득 품고 있는 주황빛깔 멍게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이다. 락희옥은 2020년에 처음 알았고, 그때부터 봄소식이 들려오면 어김없이 멍게비빔밥을 먹으러 간다. 왜냐하면, 별다른 양념 없이 오롯이 멍게만으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기름은 인정, 하지만 초고추장과 같은 강한 녀석은 멍게 맛을 해쳐서 싫다. 락희옥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에서 혼밥을 즐기기 위해 언제나 느즈막에 간다. 전체적으로 사악한 가격..
멍게비빔밥 이번이 끝이 아니길~ 공덕동 락희옥
멍게비빔밥 이번이 끝이 아니길~ 공덕동 락희옥
2023.04.05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바다향을 가득 품고 있는 멍게,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매우 몹시 좋아한다. 특히, 봄이 제철이라서 일부러 찾아서 먹고 있다. 그런데 올해를 끝으로 영영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일까? 느무느무 싫은데 느낌적인 느낌으로 현실이 될 것 같아 불안불안하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면서,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으로 향했다. 4년째, 봄이 오면 어김없이 락희옥으로 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다를 품고 있는 주황빛깔 멍게를 만나기 위해서다. 다른 곳도 많은데 왜 락희옥이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원산지를 믿을 수 있고, 둘째는 초장 범벅이 아니라 참기름을 더한 멍게만으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블루리본이 8개, 식당 선택에 있어 필수요소는 아..
경남 통영 물레야소주방 제철 먹거리로 만든 한상 가득 (반)다찌
경남 통영 물레야소주방 제철 먹거리로 만든 한상 가득 (반)다찌
2020.04.15경남 통영 물레야소주방 반다찌 통영에는 통영만의 고유한 음식문화(술문화)가 있다. 뭐 먹을지 고민따위는 필요없고, 그저 인원수만 말하면 그에 따라 술과 푸짐한 먹거리가 나온다. 전주에 있는 막걸리집과 비슷한 컨셉이다. 다찌는 둘보다는 넷이서 가야 하는데, 둘이라 반다찌인 물레야소주방으로 향했다. 통영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친구와 멸치밥상과 다찌는 꼭 가보자고 결의를 했다. 통영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술문화를 아니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인원은 둘인데, 다찌의 2~3인상은 대체적으로 9만원 정도 된다. 4인은 12만원이니 1/n하면 3만원이다. 가고 싶었기에 과함을 알면서도 가려고 했지만, 어느 다찌집으로 갈지 검색을 하다보니 이상하게도 가고픈 맘이 사라졌다. 술문화인데,..
경남 통영 중앙전통시장 싱싱한 활어회에 건어물까지 쌍엄지척
경남 통영 중앙전통시장 싱싱한 활어회에 건어물까지 쌍엄지척
2020.04.10경남 통영 중앙전통시장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시장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남해 바다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바다먹거리 천국이다. 우리집이 통영이었으면, 뭘 사야할지 고민하지 않고 다 사면 되는데, 이거 난감하다. 낮에는 건어물을, 저녁에는 활어회를 구입하기 위해 중앙전통시장을 들락거렸다. 중앙전통시장에 가야 하는데, 통영활어시장이 나온다. 어라, 이상하다 했는데, 여기와 중앙시장 그리고 중앙활어시장까지 다 연결되어 있다. 이때가 멸치마을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져갈 건어물을 사기 위해 들렸다. 통영에 간다고 하니, 어무이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통영 멸치가 유명하니, 꼭 사와라." 굴은 막차를 탔고, 멍게는 이제부터다. 코로나19로 인해 멍게 소비가 급락했다고 하던데, 멍게는 지금이 제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