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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멸치회 보드랍고 달아 부산 기장 대성갈치찌개
생멸치회 보드랍고 달아 부산 기장 대성갈치찌개
2021.05.26부산 기장 대성갈치찌개 멸치볶음을 할때 손질한 멸치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 살짝 볶는다. 그래야 수분도 날아가도 비린내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생멸치회를 먹는다고 했을때, 어느정도 비린내가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다. 고등어회도 엄청 잘 먹는데, 멸치쯤이야 식은 죽 먹기겠지 했다. 그런데 비린내는 커녕 보드라운 질감에 고소함과 단맛뿐이다. 이 좋은 생멸치회를 이제야 먹다니, 부산 기장 대변항에 있는 대성갈치찌개다. 누군가는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난다지만, 나는 생멸치회가 생각난다. 생멸치가 처음은 아니다. 작년 통영에서 멸치회무침에 튀김 그리고 찌개를 먹었고, 지난 겨울 제주에서 멜치국을 먹었다. 생멸치에 대해 불안감은 일절 없지만, 생멸치회는 살짝 거시기(?) 했다. 왜냐하면 제주에서 먹었..
선지 + 우거지 + 뼈 = 무조건 특! 동대문 대화정 진짜해장국
선지 + 우거지 + 뼈 = 무조건 특! 동대문 대화정 진짜해장국
2020.08.12을지로6가 대화정 진짜해장국 얼큰한 빨간국물 해장국이 아닌, 담백한 하얀국물 해장국을 드디어 찾았다. 유튜브 포함 방송에 나온 식당을 그닥 신뢰하지 않지만, 그토록 원하던 해장국을 영상으로 보는 순간 바로 저기다 했다. 최자로드 이번에는 성공적이야~ 행정구역상 을지로6가, 동대문에 있는 대화정 진짜해장국이다. 헬로 apm 건물 옆에 작은 골목이 있다고 지도앱은 알려주는데, 그 골목 찾기가 쉽지않다. 살짝 헤매긴 했지만, 영상에서 보던 골목이 나타났고, 그 끝에 대화정 진짜해장국이 있다. 최자로드에서 보던 그곳이 확실히 맞다. 24시간 영업이니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오니, 한산하니 좋다. 혼밥은 이런 분위기에서 해야 옳다. 1981년이면, 올해로 39년이다. 이렇게 오랜 된 곳을 이..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2019.09.09마포 도화동 뫼촌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7월 어느날 갔고, 가을 장마에 태풍이 온다는 9월 어느날 다시 갔다.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서다. 감자전은 먹지 못했지만, 대신 잣막걸리를 마셨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뫼촌이다. 뫼촌은 대로변이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있다. 최자로드가 아니었다면, 절대 몰랐을 것이다. 함께 온 지인도 여길 어케 알았냐고 물어본다. 너튜브를 많이 보면 다 알게 된다고 대답해줬다. 빗속을 뚫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옆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차량은 주인장의 차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같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으니깐. 어라~ 두달만인데 지난번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그때는 양반다리를 하고 먹었는데,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신발을 벗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