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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2020.11.03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가 있다. 가을이란 계절은 참 짧기도 한데,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편지도 써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날이 좋으니 밖으로 나들이도 가야 한다. 여기에 햅쌀에 햇과일 등 먹을거리도 천지삐까리다. 가을이니 나름 다 해본다고 했는데, 편지는 아직 쓰지 못했다. 어릴땐 손편지도 종종 썼는데, 요즈음 메일을 보내지 손편지는 거의 써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쓰지 않고 읽었다. 직접 쓴 편지는 아니지만, 남이 쓴 편지를 읽으며 감정이입 하나는 제대로 했다. 동생만은 대학에 꼭 보내야 한다는 형.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니, 동생을 위해 도둑이 되기로 한다. 한때 일을 했던 곳에서 알게 된, 노부인이 혼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