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
[책] J.M.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황금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이 '제제'
[책] J.M.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황금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이 '제제'
2014.10.28고등학교는 아닌거 같고, 중학교나 초등학교때 읽었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동심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다. 몇년 전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을때, 확실히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동과는 많이 달랐다. 늘 숫자로 질문을 하는 어른,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을 모자로 여기는 어른, 사막 여우와의 우정 등등 어릴땐 내가 어린왕자였다. 그런데 성인이 된 후, 어린왕자보다는 어린왕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비행사가 되었다. 그래도 어린왕자의 순수한 동심은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어느새 나도 숫자 질문을 하는 어른이 되어 버렸다. 어린왕자는 아니지만, 빨간머리 앤이 생각나는 제제를 다시 만났다. 책을 보다 눈물이 났던 어린시절, 지금은 눈물보다 '아 기억이~, 그래 이 다음은 이랬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