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기자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 |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 |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2020.09.01조정래 작가의 천년의 질문 이것 참 씁쓸하구먼이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읽고 난 후, 그 유행어가 생각났다. 천년의 질문도 마찬가지였으나, 그 강도는 훨씬 강했다. 왜냐하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지나온 역사에 내가 살던 시대가 아니지만, 천년의 질문은 바로 지금, 현재를 다루고 있어서다. 그나마 긍정적인 결말이라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막 좋거나 기쁘지만은 않다. 계란으로 바위를 깨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계란이 필요할까? 다섯개의 권력집단이란, 입법, 사법, 행정의 국가권력과 재벌들의 중심으로 한 경제권력 그리고 국민 우매화의 여론 조성에 앞장선 언론권력이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인물은 장우진기자, 곁다리인지 주조연급인지 재벌의 비리를 낱낱이 보여주는 성화재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