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숙소5단지
용산 미군기지 아니고 용산공원이라네 (전반전)
용산 미군기지 아니고 용산공원이라네 (전반전)
2021.11.17용산 미군기지에서 용산공원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그 곳이, 116년 만에 활짝 열렸다. 전면 개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미군장교숙소 5단지는 금단의 땅이 아니라 누구나 갈 수 있는 땅이 됐다. 높은 담장과 철조망을 허물고, 우리는 자유롭게 용산공원을 거닐다. 전반전은 나들목에서 누리방까지. 용산 미군기지하면, 높은 담장과 철조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에, 근처를 지나갈때면 언제나 이런 모습만 보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담장과 철조망은 여전하지만, 더이상 금단의 땅이 아니다. 지하철 중앙선 서빙고역 건너편에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가 있다. 2~3층짜리 주택 16동과 관리속, 탁아소 등 총 18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궁금해도 갈 수 없던 그곳을 지금 이순간 뚜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