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길
중랑천 송정제방길 걷고 싶은 은행나무길
중랑천 송정제방길 걷고 싶은 은행나무길
2019.12.03중랑천 송정제방 은행나무길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는데, 가을은 은행나무다. 덕수궁 은행나무의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을만큼 노란카펫이 깔린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이제는 정말 가을을 보내야겠다. 일요일에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 왔다. 마지막 가을, 중랑천 송정제방길을 걷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 내려 버스를 탄다. 한정거장이니 걸어서 갈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성동교를 지난다. 추운데 걸어서 가기 귀찮아 버스를 탔는데, 걸어서 가도 될 뻔했다. 암튼 그렇게 송정제방길에 왔다. 왼쪽은 동부간선도로, 송정제방길은 찻길 옆으로 길게 뻗어있다. 은행나무는 여전히 숱(?)이 많다. 그래서일까, 노란 은행카펫은 아직이다. 또 너무 일찍 온 걸까? 허탈했지만 왔으니 걷기로 했다.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