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식당
어묵이라 쓰고 떡이라 읽는다! 황학동 이포어묵 (in 서울중앙시장)
어묵이라 쓰고 떡이라 읽는다! 황학동 이포어묵 (in 서울중앙시장)
2023.07.07황학동 이포어묵 (in 서울중앙시장) 오동통한 반건조 갑오징어구이가 먹고 싶으면 서울중앙시장으로 간다. 작년에는 백반이 잘 나오는 영미식당을 알게 됐고, 이번에는 떡같은 어묵집을 찾았다. 사실 예전에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매장보다는 포장이 더 실속있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이포어묵이다. 애정하는 옥경이네 건생선을 지나가려고 하니 맘이 좋지 않다. 그냥 확 들어갈까? 그런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고물가시대는 알겠는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원래도 가격대가 있는 곳인데, 29,000원에서 39,000원(갑오징어구이 소)은 너무한 듯 싶다. 이제 내돈내산이 아니라 남돈남산으로 가야하나? 옥경이네 건생선을 지나 이포어묵에 왔다. 이포어묵이 더 유명해진데는 유튜..
오징어볶음은 거들뿐 반찬이 매력적인 황학동 영미식당 (in 서울중앙시장)
오징어볶음은 거들뿐 반찬이 매력적인 황학동 영미식당 (in 서울중앙시장)
2022.12.19황학동 영미식당 (in 서울중앙시장) 옥경이네 건생선에 가기 위해 서울중앙시장에 갔는데, 앞으로는 한 곳을 더 추가해야겠다. 반건조 갑오징어에 녹색이 한잔도 좋지만, 손맛 좋은 백반을 선보이는 영미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서다. 오징어볶음이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늘 그러하듯, 반건조 갑오징어를 먹으러 옥경이네건생선으로 가야 한다. 애정하는 곳이고, 서울중앙시장에 오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혼술도 무지 끌리지만, 당분간 금주를 해야 하니 옥경이네를 지나 옆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분위기는 함바집 느낌이 나는 백밥집이다. 내부는 여기와 셀프바 옆으로 또다른 공간이 있다. 아마도 작은 규모로 시작해서, 옆집으로 확장한 듯 싶다. 한파가 몰려온 어느날, 늦은 점심의 식당 안은 따스한 온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