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깊어가는 가을 항동철길 옆 푸른수목원
깊어가는 가을 항동철길 옆 푸른수목원
2019.11.11항동철길 & 푸른수목원 가까운 곳이다 보니 자주 가게 되고, 갈때마다 대만족을 주니 아니 갈 수 없다. 봄날에 갔고, 장미가 필 즈음에 갔고, 여름은 더우니 건너 뛰고 늦은 가을에 다시 찾았다.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좋고, 기찻길 옆 수목원은 여기뿐이라서 좋다.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이다. 지난 봄에 갔을때,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는 현수막이 있었다. 예전에는 비료와 같은 화물기차가 다녔고, 최근에는 군용열차가 다녔다고 한다. 주로 새벽에 다녔다고 하던데, 주변 아파트 공사로 인해 철로 대신 육로를 이용했다고 3월쯤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현수막을 못 본걸까? 아니면 없어진 걸까? 다시 검색을 해보니,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관련 기사가 없다. 결과가 나쁘다면, 이렇게 걸을 수 없을테니 좋은 쪽으로 잘 처리됐..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가을 국화 억새 그리고 어린왕자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가을 국화 억새 그리고 어린왕자
2019.10.22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20만평 식물원을 반나절만에 다 본다는 건 무리, 이때 필요한 건 선택과 집중이다. 가을이니 단풍은 기본, 여기에 국화와 억새를 선택했다. 그리고 어린왕자 속 그나무 바오밥나무를 찾아 호주온실로 향했다. 날이 참 좋았던 어느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이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밖으로 나가고만 싶은 요즘이다. 식물원 입구에서부터 가을가을하다. 화분마다 국화들이 방문객을 반기고, 저멀리 보이는 커다란 정체는 호박이다. 웬지 불쌍해 보이는 건 흥부? 못되 보이는 건 놀부? 한택식물원은 20만평의 규모로 36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생식물 2,400여 종과 외래식물 7,300여 종 등 총 9,700여 종, 1,000만 본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