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가지를 품은 솥밥 영등포동 담솥 (in 타임스퀘어)
가지를 품은 솥밥 영등포동 담솥 (in 타임스퀘어)
2024.04.01영등포동 담솥 타임스퀘어점 오랜만에 타임스퀘어에 갔더니 새로운 밥집이 생겼다.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행복만땅인데 가지솥밥이란다. 오이만큼 아니 그보다 더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가지밥이 꽤나 맛나다고 하지만, 가지와 밥은 따로 있어야지 하나로 합치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으면,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있는 담솥이다. 쇼핑몰에 있는 밥집은 메뉴판이 대체로 밖에 있다. 담솥이라는 이름처럼 죄다 솥밥뿐이다. 느낌과 경험상 첫 번째에 있는 음식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일 확률이 높다. 고로,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이렇게 주문을 할 거다. "가지솥밥(12,000원) 주세요." 가운데에 주방이 있고 먹는 공간으로 양쪽으로 나눠져 있다. ..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2023.06.07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충분한데 향이 좋은 두 녀석(?)이 합세했다. 표고버섯은 밥과 함께 열 마사지를 받았고, 다 된 밥에 재가 아닌 들깨로 마무리를 했다. 밥만 먹어도 행복한데 조기구이에 제육볶음 등 9반찬이 또 합세했다. 영등포동 롯데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요즈음 백화점에 있는 식당도 브레이크타임이 있던데, 다솥이 그렇지 않다. 꽤나 늦은 오후였는데 영업 중이며, 붐비지 않은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식당가답게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글로벌한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인가 보다. 나만 그런가? 지난 2월에 왔을 때는 굴시즌이라서 굴 영양솥밥을 먹었다. 여전히 메뉴판에 있지만, 철이 지났기에 표고버섯들깨솥밥(15,000원)을 주문했다. 집밥 같으면서 집에서 쉽..
솥밥에 콩비지라는데 거절할 이유 없어~ 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솥밥에 콩비지라는데 거절할 이유 없어~ 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2023.04.26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죽집에서 솥밥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누가봐도 죽전문점인데, 메뉴판에 버젓이 솥밥이 있다. 갓지은 솥밥에 고소한 비지찌개라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죽은 아플때 먹기로 하고, 우선 밥부터 먹자. 도화동에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에 있는 죽이야기 마포역점이다. 죽이야기 마포역점은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1층에 있다. 건물 안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갈 때는 마포역 2번 출구를 내려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계단이 나오고, 총총총 올라가면 자동문이 나온다. 스르륵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 직진이 아니라 좌회전을 한 후 조금 걷다보면 목적지가 보인다. 죽전문점이지만, 간판을 보니 작은 글씨로 솥죽 그리고 솥밥이라고 나와있다. 처음이기도 하고 죽집이니 죽을 먹어..
용강동 고래식당 혜자급 고등어구이로 푸짐하게
용강동 고래식당 혜자급 고등어구이로 푸짐하게
2020.01.22용강동 고래식당 마포점 짜증날때 짜장면이 아니라 짜증날때는 과식이다. 배가 터지도록 든든하게 먹으면, 짜증이 났던 일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아무리 단순한 성격이라지만 맛좋은 밥을 먹었다고 해서 다 잊혀지지 않는다. 허나 먹기 전과 달리 짜증의 강도는 그리 세지 않다. 혜자급 고등어구이를 푸짐하게,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고래식당 마포점이다. 고래식당은 생선조림이 매인인데, 주문은 2인부터라 혼밥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래서 언제나 2층에 있는 연안식당에만 갔다. 그런데 집착을 버리면 다른 메뉴가 보인다. 조림을 버렸더니, 혼밥러도 주문할 수 있는 생선구이가 있다. 나름 생선킬러인데 조림과 구이를 차별할 이유는 없다. 둘 다가 안되면, 하나라도 먹어야 한다. 생선구이 중 모듬이 있지만, 혼자는 불가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