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안국물
육개장은 좋고 양곰탕은 힘들어 다동 부민옥
육개장은 좋고 양곰탕은 힘들어 다동 부민옥
2021.02.03다동 부민옥개인적으로 육고기는 살코기만 좋아하다 보니, 비계와 내장으로 만든 음식이 앞에 있으면 늘 작아진다. 친구가 다동에 있는 부민옥에 가자고 하기에, 당연히 육개장을 먹을 줄 알았다. 그런데 덜컥 양곰탕을 주문한다. 뽀얀국물은 맘에 들지만, 내장 특유의 냄새는 여전히 힘들다. 언제쯤이면 내장과 비계 맛을 알게 될까나, 아마도 다음 세상에서나... 고층빌딩 숲에서 단층 건물이라니, 땅값 비싼 동네일텐데 부민옥 주인장은 건물주(님)이 아닐까 싶다. 1956년부터 현재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부민옥이다. 서울미래유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육개장이 시그니처 메뉴다보니 종종 찾는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갔다. 늦은 오후라 브레이크타임일 듯 싶어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냥 와도 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