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찐겨울을 만나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찐겨울을 만나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2020.12.25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겨울 여행을 왔으니 눈은 꼭 봐야하는데, 폭설로 인해 1100고지 휴게소로 갈 수 없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이러다 눈도 못 보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면 어쩌나 싶었는데, 하늘도 이런 내맘을 알았는지 길이 열렸다. 등산으로 한라산 정상까지 갈 자신은 없지만, 1100고지 휴게소는 차로 갈 수 있다. 마치 이상한 나라에 온 듯 눈꽃이 가득 핀 찐겨울을 만나고 왔다. 1100고지 휴게소로 가는 도로가 개방됐다는 소식에 서둘러 이동 중이다. 어제는 우박같은 눈이 내리다가, 비가 내리다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등 날씨가 널뛰기를 했는데, 다음날은 마치 초봄이듯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다. 벤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제주의 시간은 오락가락이다. 사진만 보면 여름이라고 해도 믿지..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 |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 | 올해도 어김없이
2019.12.24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 청계천 2015년부터 벌써 5년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늘 그래왔듯 청계천으로 향한다. 울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일절 없기에, 여기서라도 즐겨야 한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밤이 일찍 찾아오는 겨울 해질녘 장통교로 향했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는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장통교까지다. 시작점은 광장이지만, 남들과 반대로 끝에서부터 시작한다. 끝이라 살짝 미약할 수 있지만, 갈수록 그 화려함에 더 흠뻑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르게, 나만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즐긴다. 일몰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은 밤이라기 보다는 늦은 오후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어두운 밤을 맞이하려고 한다. 겨울이 좋은 이유, 첫째 먹거리가 많고, 둘째 밤이..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 메리 크리스마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 메리 크리스마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7)
2015.12.23청계천에서 하고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연인들의 천국이라 갈까 말까 고민 고민하다가, 후다닥 사진만 찍고 오자는 맘으로 댕겨왔다. 그런데 후다닥은 커녕, 혼자왔음에도 불구하고 푹 빠져버렸다. 이래저래 뒤숭숭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이니깐 하루쯤은 즐겨도 괜찮겠지. 주말은 엄청난 인파로 인해 엄두가 나지 않아 평일에 왔건만, 역시 사람이 많다. 이런 좋은 볼거리를 놓칠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다들 나와 같은 맘인지,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까지 참 많이들 나오셨다.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12월 12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건 일루미네이션 통로였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서로 찍어주기 바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