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죽
진하고 구수한 들깨수제비 도화동 선미옥
진하고 구수한 들깨수제비 도화동 선미옥
2020.08.10도화동 선미옥 눈이 올 때는 칼국수가 생각이 나고, 비가 올 때는 수제비가 생각이 난다. 똑같은 밀가루 반죽인데 면과 덩어리의 차이는 맛도 식감도 완전 다르다. 무심하게 툭툭 뜯은 수제비 반죽이 구수하고 걸쭉한 들깨 국물에 빠졌다.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 콩국수를 먹고, 콩물을 구입해 집에서 우뭇가사리를 넣어 먹고 또 먹었다. 폭염이 오면 또 가야지 했건만, 왠열~ 8월이 됐는데도 장마가 끝날 줄을 모른다. 연일 내리는 장맛비에 칼국수, 콩국수보다는 수제비가 먹고 싶다. 역시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니, 한가하니 좋다. 혼밥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딱 좋다. 날씨가 더운건 아닌데 습도가 100%에 가깝다보니, 매우 몹시 후덥지근하다. 이럴때는 맛난 음식을 먹어야 개운해진다. 들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