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2021.02.09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한국형 첫 SF영화라고 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됐다. 영화 디워의 악몽이 재연되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나에게 있어 SF영화의 교과서는 스타워즈다. 승리호(조성희 감독작품)가 스타워즈를 따라잡지는 못해도 기대 이하는 아니길 바랬다. 영화를 보기 전 기대를 젼혀 안했고, 이쨌든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결론은 성공적인 한국형 첫 SF영화다. 코로나19때문이지만, 넷플릭스라 아니라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더라면 좀 더 재미나게 봤을 것이다. 자고로 SF영화는 대형 화면은 기본,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짱짱한 사운드가 따라와야 하는데, 조그만한 아이패드로 보니 재미가 반감됐다. 그나마 화면이 큰 컴퓨터 모니터로 옮겨서 봤지만 역시나 많이 아쉽다. 홈시어터를 ..
리틀 포레스트 | 일본판 VS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 | 일본판 VS 한국판
2019.02.06리틀 포레스트 일본판은 2015년, 한국판은 2018년에 개봉했다. 원작이 만화라는데, 아직 못봤다. 김태리 주연 리틀 포레스트는 영화관에서 보고, 하시모토 아이 주연의 일본판은 설 연휴에 iptv로 봤다.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으로 총2편이다. 같은 원작, 그러나 많이 달라 원작이 같으니, 영화도 내용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일본판은 좀 더 음식에 치중을 했고, 한국판은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온 주인공은 일년동안 직접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계절별 6~8개의 음식을 보여주면서 논농사에 밭농사까지 하나하나 모든 걸 직접 해낸다. 그와 달리 김태리의 리틀 포레스트는 농사는 그저 거들뿐, 도시를 떠나온 그녀의 고민과 집 나간 엄마와의 이야기 그리고 삼각관계같은..
[영화] 아가씨 - 속고 속이고 또 속이는~
[영화] 아가씨 - 속고 속이고 또 속이는~
2016.06.03곡성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왜 하필 6월의 첫날 아가씨를 선택했을까? 차라리 곡성이 나은 거 같다. "왜 내가 이딴 영화를 돈 주고 봤을까?" 후회 중이기 때문이다. 하정우, 조진웅이 아니었다면, 안 봤을텐데... 박쥐 이후로 박찬욱 감독 영화는 안 봐야지 했는데, 그새 그걸 잊었다. 영화 소개에서는 아가씨를 스릴러, 드라마라고 했지만, 내가 봤을땐 퀴어영화다.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결혼하기 위해 한 남자의 이야기가 영화 아가씨의 간략 줄거리다. 백작(하정우)은 아가씨 곁에 자신의 심복을 둔다. 왜냐하면 그는 백작이 아니라 사기꾼이며, 심복 역시 유명한 여도둑의 딸이었다. 그들의 콤비 플레이로 아가씨는 점점 그에게 마음을 뺏기게 된다. 스릴러 장르이니, 비밀을 감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