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실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 1부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실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 1부
2024.06.11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실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 1부우리나라의 도자문화는 넓게 동아시아권에 속하면서 이웃나라의 우호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 중국 청자 기술을 조화시켜 천하제일의 비색청자를 완성했으며, 세계의 유행이 백자로 바뀌자 절제의 미의식을 조선백자에 담아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항상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굴지의 도자문화국가로 부동의 위치를 가져왔다. 경기도자박물관의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는 도자문화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장품 상설전시실이다. 고려청자에서 조선의 분청과 백자 등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낸 도자기의 발전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안내문에 나와있다.청자의 생산통일신라 말에서 후삼국시대로 이어지는 9세기경 중국 월주요의 청자..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도자 경기도자박물관 도자문화실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도자 경기도자박물관 도자문화실
2024.06.04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도자 경기도자박물관 도자문화실도자의 목표는 유리와 같은 매끄러움, 쇠와 같은 단단함 그리고 옥과 같은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인간은 도기에서 회유도를 거쳐 청자를 탄생시켰고, 자연이 준 모든 물질 가운데 가장 순결한 백자를 만들었다. 공예에 관심이 많다면서 관요의 고장을 이제야 다녀왔다. 그때는 조선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 지금은 경기도자박물관이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는 2번, 지하철은 2호선에서 신분당선을 지나 경강선까지 험난한(?) 여정 끝에 도착했다. 힘들게 온 만큼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볼거리가 넘치도록 많아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으니깐. 도자문화실은 ..
장인, 공예의 전통을 만들다 서울공예박물관
장인, 공예의 전통을 만들다 서울공예박물관
2022.03.10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 자연에서 공예로 빗살무늬토기도 공예라 할 수 있을까? 빗살 무늬가 들어 갔으니, 공예로 봐야할 것이다. 인류와 함께 공예는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그때를 빛낸 공예 작품을 만나러 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에 도착했다. 관람은 순서대로 전시1동부터 했지만, 시간대는 전시2동이 먼저다. 인류 역사는 공예 발전의 역사이다. 인류는 돌, 흙, 나무 등 자연 소재를 가공하는 도구를 발명하고 기술을 개발해 환경의 제약을 극복해왔다. 아울러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꾸리며 문명의 토대를 세웠다. 고대에서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주요 공예 소재와 장인들을 관리해왔다. 청동기 시대부터 제작된 금속기들은 그것을 가진 자에게는 권력과 풍요를, 못 가진 ..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세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세번째 이야기
2018.12.30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마지막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의복을 반으로 잘라서 한쪽만 불상에 납입했는데, 망자가 평소에 입던 의복을 아미타불상에 봉안하여 망자가 극락에서 태어나기를 염원하고, 동시에 나머지 절반은 복장 의식이 끝난 후 망자와의 이별의시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깃에 나와 있는 묵서는 재신 유홍신의 아내인 이씨가 헌납했다는 내용이다. 고려시대에는 불상 내부에 사리를 비롯해 후령통, 다라니, 경전과 같은 각종 성물을 넣어 신성성을 부여했다. 이렇게 넣은 다양한 물품을 불복장이라고 한다. 불복장은 불교신앙의 성격뿐만 아니라, 그 시대 물질문화의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불좌상 복장물로, 향을 담은 주머니(1), 번(2), 구름..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첫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첫번째 이야기
2018.12.28보고 싶었던 특별전이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더니,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두 나라를 깎아 내리고 싶었을 거 같다. 신라와 백제와 달리 고려의 수도는 지금의 개성이다. 고려의 문화를 모를 수 밖에 없었던 또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기다렸던 전시회였고, 문화가 있는 날 반값으로 관람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대고려 918 2018 그 찬란한 도전'이다. 12월 26일 문화가 있는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대고려전과 카자흐스탄전을 보기 위해서다. 하루에 2개의 특별전을 충분히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고려전 관람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5개국에서 온 450여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