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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따분한 어느 오후 시원한 소나기같은 톡 하나, "선배~ 쿠팡에 아시아나 제주항공권 유류할증료까지 포함해서 90,000원대로 나온거 있는데, 가실래요?"

"ㅇㅋ" (300점만 더 모으면, 마일리지로 일본과 동남아를 갈 수 있길래, 마일리지 사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후배보고 예약하라고 했죠.)

 

3박 4일로 날짜가 확정되자, 후배는 숙소와 렌트카 담당,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여행 일정은 제가 담당하기로 하고, 2014 제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중간에 후배 회사 동료까지 합류해서 3명으로 인원확정, 아쉽게 이성은 없고 동성만 있네요. 너구리(태풍)가 온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던 그날, 새벽에 눈뜨자마자 옷 입고, 전전날부터 챙겨둔 캐리어와 백팩을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 앞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이오'라고 하자, "태풍 오는데"라고 하던데 부러움이겠죠. 괜한 트집을 잡는 기사님을 살짝 무시하고 새벽 차 없는 거리를 달려 훌딱 김포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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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45분 출발인데, 10분에 도착을 했네요. 그래도 인증샷을 남겨야 하기에, 대충 찍고 바로 들어갑니다. 일행은 벌써 도착을 해서 발권까지 했다고 하기에, 어서 들어갔죠.

 

 

제주도

이른 시간인데도, 김포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네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닌데 왜 이리 많은가 했더니, 내국인보다는 중국인들이 많았어요. 줄이 길어서 발권이 늦어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시아나는 사람이 없네요. 진에어와 제주항공에 몰렸더라구요.

 

 

제주도

먼저 온 일행을 만나, 발권하고 난 후 바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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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웠던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제주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녀석을 만났습니다. '제주까지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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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건 아닌데, 빡빡하게 도착을 해서 역시나 바로 들어갑니다. 김포공항을 구경할 새도 없이 말이죠. 갈때는 이렇게 갔기에, 올때도 같은 방법인 줄 알았다가 탑승구 앞에서 비행기를 못 탈뻔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여행 마지막편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제주도

아시아나 항공기의 기내 내부 모습입니다. 큰 비행기는 아니네요. 지난번 일본갈때 이용한 제주항공과 비슷했어요. 아시아나도 작은 비행기가 있나봅니다. 복도쪽에 앉아서 이륙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저기 작은 화면으로 비행 중에 속도, 높이 등등 정보도 나오고요. 심심할까봐, 외국 몰래카메라가 나오더군요. 중간에 커피와 음료를 마셨어요. 제주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므로, 기내식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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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이 모이니, 수다가 끊이지 않네요. 이륙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제주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은 태풍의 영향은 없습니다. 구름은 많은거 같지만, 비는 안 오는거 같았어요.

 

 

제주도

착륙 후 바로 비가 오나 안 오나 확인을 해봤는데, 역시 그분은 아직 안 오셨네요. 흐린 날이지만, 쨍한 날 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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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찾고, 나옵니다. 일찍 도착하니, 사람이 없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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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으로 나와 렌트카를 찾으러 가는데, 비님이 오시네요.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벌써 태풍 너구리가 왔나요. 아직은 아니라고 했는데, 제주의 날씨는 참 변화무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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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우리의 발이 된 마이카 소나타입니다. 비가 너무 와서 첫 만남에서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고요. 다음날 찍은 사진이에요. LPG 차는 처음인데, 괜찮네요. 실은 처음에 만난 녀석은 아니었구요. 중간에 다른 녀석으로 교체했어요. 네비도 승차감도 이상하기에, 가장 까칠했던 그녀가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다행히 공항 근처에서 아침을 먹어서, 바꿔달라고 하기 편했어요. 덕분에 주차비를 또 내야 했지만요. 렌트카가 이상할 경우, 교체가 가능하니깐 너무 멀리 가지 말고, 공항 근처에서 테스트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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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녀석으로 교체한 후, 본격적인 제주 여행을 떠납니다. DR렌트로 3일동안 자차보험 포함해서 180,000원 정도 했어요. 다른 렌트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그런데 비용을 선불로 달라고 해서 혹시 먹튀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아니네요. 제주공항 주차장에 업체명도 나와 있고, 확실한 업체였어요. 선불 때문에 괜히 먹튀로 의심했나 봐요.

 

 

제주도

빗 속을 뚫고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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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달리고 보니, 비가 또 안 오네요. 첫날은 비가 오다 안 오다 하면서 우리의 제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제주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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