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을 못 봤습니다. 그러나 겨울왕국 게임을 만났습니다. 올 초 후배의 추천으로 캔디크러쉬사가 아이폰겜을 만나고, 게임 중독에 빠졌습니다. 485레벨을 끝내 클리어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죠. 그리고 다시는 게임을 안하기로 다짐했다가 몇달 후 애니팡2를 하게 되었습니다. 에브리타운, 모두의 마블, 드래곤 플라이트를 간혹 했지만, 시간에 맞춰 수확을 해야하는 에브리타운은 귀찮아졌고, 단조로운 모두의 마블과 드래곤 플라이트는 하지 싫어지더군요. 캔디크러쉬사가와 포맷이 똑같은 애니팡2를 시작하면서, 그때와 다르게 중독 증상은 사라졌지만 역시나 레벨이 올라갈 수록 어려워지더군요. 게임을 못해서 그러겠지만, 197레벨에서 역시나 포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이 레벨까지 오기 위해서 유료로 아이템을 사기도 했지만, 한계가 느껴졌고, 더이상 돈을 쓰지 않기 위해 과감히 탈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결심을 했죠. 다신 안해, 다시는 게임 안해.
그러나 겨울왕국 게임 FROZEN free fall을 만난 후, 얇디 얇은 제 결심은 다시 무너졌습니다. 겨울왕국 속 캐릭터와 무대가 그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와 있어 영화를 못 봤음에도 친근함이 확 오더군요. 어린 엘사와 안나를 만나기 시작하더니, 레벨이 올라가면서 성인이 된 엘사와 안나가 그리고 올라프까지 겨울왕국 속 캐릭터들을 나오네요.
게임 방법은 캔디크러쉬사가와 애니팡2와 비슷합니다. 같은 아이템을 3개 연결하면 되는 아주 쉬운 방법이죠. 초기 레벨은 아주 쉽습니다. 시작한지 3일만에 70레벨을 돌파했으니깐요. 그런데 역시나 갈수록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30분에 하트가 하나씩 생기게 되므로 하트가 부족할 수 있지만,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하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 설정을 살짝 변경해주면 무제한으로 하트가 생기거든요.
아이폰에서 하트 무제한 받기 방법은 설정 - 일반 - 날짜와 시간 - 자동으로 설정을 취소하고 3시간정도 시간을 빠르게 조정한 후 다시 게임을 하게 되면 짜짠 하트 5개가 생성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하트 걱정없이 게임을 하니, 어라 벌써 모든 레벨을 성공했네요.
진짜 게임 못하는 제가 한달도 안된 기간에 마지막 레벨인 240에 도달했으니, 쉽고 잼나는 겜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간혹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하트 걱정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니깐, 큰 부담이 없어요.
겨울왕국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겜을 하니 보고 싶어지네요. 게임 속에 나오는 울라프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더더욱 영화가 보고 싶어집니다. 레벨에 성공을 하니 엘사와 안나는 박수를 쳐주는데, 울라프는 춤을 추거든요. 그 모습이 진짜 귀엽답니다. 새로운 레벨을 기다리면서, 기존에 했던 레벨들을 다시 하고 있는데, 역시나 쉽게 정복이 되니 다시해도 잼나네요.
저처럼 캔디크러쉬사가와 애니팡2를 하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FROZEN free fall을 해보세요. 성취감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너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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