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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는 호텔뷔페. 배가 그만하고 울때까지 다 먹어버릴 생각으로 갔는데, 고작 2접시만 먹었다. 호텔뷔페라 기대감이 엄청 높았는데, 패밀리레스토랑 샐러드바보다 못했다. 내 돈내고 먹었더라면 엄청 후회했을, 명동 L7호텔 2층에 있는 빌라드샬롯 뷔페다.



4호선 명동역에서 내리면 금방인데,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거센 바람을 뚫고 L7호텔에 도착을 했다. 



로비 구경을 하려고 했더니, 직원이 뷔페가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해서 호텔구경도 못하고 바로 2층 빌라드샬롯 뷔페로 올라왔다. 그런데 여기 엘리베이터 엄청 특이하다. 지문인식 방식인지, 손등이나 장갑낀 손가락으로 누르면 터치가 안된다. 지문이 있는 방향으로 터치를 해야 인식이 된다. 그걸 모르고, 계속 터치를 하다 12층까지 올라갔고, 다시 내려올때 확실히 알았다.



점심은 22,000원, 저녁은 36,900원, 호텔뷔페답게 가격이 착하지 못하다. 맥주 무제한이라는 메리트가 있다고 하지만, 왠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 같다. 



사람이 몰려있는 걸로 봐서, 저쪽에 음식이 있나보다. 



빈자리가 많지만, 단체모임이라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쪽으로 갔다.



롯데카드 마니아로거 해단식이 있던 날, 장소는 롯데 L7호텔 빌라드샬롯이다(끼리끼리). 4개월동안 활동을 했는데, 오프모임은 이번이 첨이다. 발대식에 못가는 바람에, 해단식에서야 드디어 담당자랑 인사를 했다. 이름보다는 닉네임이 더 익숙하다는 담당자가 자꾸만 까칠양파님이라고 불러서, 살짝 어색했다.



샐러드 코너, 딱히 끌리지 않는 곳.



해산물이 다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연어만 있다.



에그프리타타와 치즈에 비해 토마토가 너무 거대했던 카프레제 그리고 해산물 샐러드. 그런데 음식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져야 하는데, 속도가 참 더디다. 



볶음밥과 구운 채소들, 라자냐 그리고 구운고구마. 구운채소만 빼면, 딱히 손이 가지 않는 음식들이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마르게리타피자. 



윙과 닭강정 그리고 새우와 립. 



이탈리아식 채소 스프인 미네스트로네. 먹고 싶은 것들을 담아서 주면 바로 조리해서 준다. 



와~ 고기다. 



디저트 코너, 넌 마지막이야. 사진에는 없지만, 빵코너도 있다. 밥순이라서 눈길조차 안줬다.



고기라서 가장 먼저 담았는데, 소스에 와사비가 있었다면 그나마 두어번 더 먹었을텐데, 한번으로 끝냈다. 그나마 가장 좋았던 새우구이는 까기 귀찮아서 역시나 한번으로 끝. 라자냐는 속재료가 너무 없어서 역시 한번, 립에서는 누린내가... 애피타이저인 샐러드를 무시하고 메인인 고기부터 시작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번 접시는 실패다.



이탈리아식 채소 스프인 미네스트로네, 요건 참 괜찮다. 개인적으로 건더기가 없는 스프보다는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어 훨씬 좋았다.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뜨끈한 국물이 얼었던 몸을 녹여줬다. 



맥주무제한이라고 하더니, 단체모임이라서 요렇게 디따 많이 가져다 줬다. 무늬만 클라우드 맥주인줄 알았는데, 진짜다. 싱겁지 않은 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았다고 하더니, 진짜 그렇다. 밍밍하지 않고, 수입맥주스러운 그런 맛이 있다. 



메뉴판은 아니고, 파스타를 소개하는 광고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파스타가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 싶었는데, 글쎄 이걸 들고 가야 파스타를 만들어 주는 거였다. 크림파스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일파스타도 있다.



잠시후 나온 크림파스타. 진뜩진뜩한 크림이 나쁘지 않다. 아웃땡의 투움바파스타와 비주얼도 맛도 비슷했다. 오일파스파도 먹고 싶었는데, 옆에 마니아로거 담당자가 앉았고, 그동안 작업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하다보니, 공격적으로 먹을 수가 없었다.



두번째 접시는 연어와 피자 그리고 구운채소와 닭강정, 에그프리타타, 피클과 브로콜리 하나. 그런데 이게 마지막 접시가 될 줄 몰랐다. 옆에 있던 클라우드 맥주를 좀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몇번 더 왔다갔다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더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체면치레를 하느라 바로 디저트로 넘어갔다.



디저트는 파인애플과 요거트 그리고 티라미수 케익.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맥주와 케익의 조화, 이상할 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괜찮았다.



테라스 라운지라서 남산이 보인다. 전망 좋고, 호텔식 서비스도 참 좋은데, 기본인 음식이 참 거시기했다. 뷔페에 가면 언제나 한번에 접시 3~4개는 기본으로 깔아놓고 시작을 하는데, 여긴 그럴만큼 종류도 많지 않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더디고, 암튼 뷔페인데 뷔페답지 못하게 먹었다. 호텔이면 다 좋을거라는 생각, 아무래도 옳지 못한 생각인 거 같다. 



마지막이라고, 섭섭하지 않게 챙겨줬다. 탁상용 달력과 장식용으로 비치해둘 거 같은 와인오프너, 마니아로거 캐릭터 무릎담요와 사탕 그리고 카카오 이모티콘 쿠폰과 가장 맘에 든 롯데시네마 영화쿠폰. 잘 먹고, 잘 보고, 잘 쓰고, 잘 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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