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thm of the rain 가사
The Cascades "Rhythm of the rain"
The Cascades "Rhythm of the rain"
2015.04.25비가 오면 막걸리와 부침개를 찾아 떠나기도 하지만, 슬픈 노래가 생각이 난다. 비가 오면 사람이 왜 그리도 센치해지는지,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지금은 모습도 기억이 안 나는 첫사랑 그도 생각이 나고, 철없던 시절 만났던 그녀석도 생각이 나고, 결혼한다는 말에 밤새 울었던 몰래 짝사랑했던 선생님도 생각이 나고, 그렇다. 비가 오면, 가슴 한켠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옛생각들이 하나둘 나도 모르게 막 튀어 나온다. 이걸 잠재우기 위해서 막걸리를 찾아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면 슬퍼지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그렇게 사람이 감성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이 싫다. 사람이 무기력해져서 싫다. 그래도 비가 오는걸 막을 수 없으니, 비가 오면 우울해지기로 했다. 가끔은 슬프거나 우울해지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