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11분
11시 11분 – 행복을 주는 숫자!!
11시 11분 – 행복을 주는 숫자!!
2014.12.15작고 동그란 원 안에 그려져 있는 1부터 12까지의 숫자와 긴 침과 작은 침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얇은 침까지, 아날로그 시계는 참 어려웠다. 12:01처럼 숫자로 시간이 나오는 디지털 시계는 나쁘다고 하면서 봐도 봐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아날로그 시계를 가지고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항상 어른들은 말씀하셨다. 왜 그러냐고, 왜 숫자시계를 보면 안되냐고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저 어려운 아날로그 시계로 시간을 보는 공부를 했었다. 그 영향인지, 성인이 되도록 디지털 시계는 시계가 아니라고 터부시했었다. 몇 번 손목시계를 바꿨지만 크기와 디자인이 다를 뿐, 무조건 아날로그 시계였다. 나에게 있어 디지털 시계는 그냥 있어도 무시하는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그러다 휴대폰을 만나게 되고, 언제부터인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