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모가디슈 | 국격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모가디슈 | 국격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2021.09.07예전에 무한도전 조정경기를 보면서 울컥했던 적이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보면서 흘린 첫 눈물이다. 이번에는 예능도 아니고 뉴스라고 해야 하나? 암튼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홍범도 장군의 귀환과 작전명 미라클이다. 나라의 품격을 뜻하는 국격, 요즘들어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자리에 있어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일 것이다.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그곳에 다시 들어간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나의 결론은 투표를 잘하자. 지금은 가능했던 수송기가,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개봉을 하고 한달이 지나서야 영화를 봤다. 원래를 볼 생각이 없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