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8월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병산서원 경북 안동
8월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병산서원 경북 안동
2021.08.09경북 안동 병산서원 더운 여름에는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야 하지만,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1인이라 내륙으로 떠났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더위와 함께했다. 미치도록 더웠는데, 미치도록 행복했다. 왜냐면 원없이 배롱나무꽃을 봤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을 가다. 지평선도 아니고, 수평선도 아니고 산등성이가 끝없이 이어진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인 듯 아침부터 햇빛은 겁나 쨍쨍이다. 안동하면 하회마을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안동의 8월은 병산서원이다. 왜냐하면 폭염을 이길만큼 엄청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병산서원에 가려면 먼저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해야 하고, 300미터를 걸어가야 한다. 그늘 하나 없는 주차장, 병산서원을 다녀온 후 찜질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