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미나리 가득 오징어불고기 신림동 오첨지
미나리 가득 오징어불고기 신림동 오첨지
2021.03.17신림동 오첨지 신림동하면 순대타운이지만, 해산물킬러에게는 오징어불고기가 먼저 떠오른다. 얼얼한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 잡았던 노포, 겁나 오랜만이라 혹시나 없어졌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반갑다 오첨지, 고맙다 오징어불고기. 매운맛을 우습게 보던 시절에는 종종 찾았는데, 변함없이 그 매운맛을 지키고 있을까? 맵린이가 되어버린 지금은 두렵고 떨리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혼밥으로 백순대볶음보다는 오징어불고기가 더 나으니깐. 넘 오랜만이라 지도앱의 도움을 받아서 왔는데, 오첨지 간판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괜스레 웃음이 났다. 내부도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그때는 앙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녹색이를 아작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테이블에 앉아서 오징어보다는 미나리를 아작낼 ..
미나리(Minari) | 아카데미 작품상을 기원하며
미나리(Minari) | 아카데미 작품상을 기원하며
2021.03.16미나리(Minari) | 아카데미 작품상을 기원하며 미나리는 올 들어 영화관에서 본 첫 영화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는 한달에 한번은 꼭 영화관 나들이를 했는데, 3개월만에 처음이다. 영화제에서 상 받은 영화는 재미가 없다는 속설(?)이 있다. 미나리가 열풍이긴 하나 미국 이민사를 다루고 있어 기생충과 달리 소재가 낯설다. 한예리, 윤여정, 스티븐 연 등 한국배우가 나오지만 기생충처럼 우리나라가 무대가 아니라 미국이 무대다. 자막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좋긴 하나, 스토리가 넘나 먼나라 이야기다. 하긴 미국 이민사에 대해 사전 정보가 거의 없으니 더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우리이게는 먼 소재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소재일테니,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까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바래본다. 확실히 조그마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