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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멸치 날다 부산 기장 대변항
은빛 멸치 날다 부산 기장 대변항
2021.05.25부산 기장 대변항 멸치 어디까지 먹어봤니? 멸치국수와 멸치볶음은 겁나 자주 먹었고, 멸치회무침과 멸치튀김 그리고 멸치찌개는 지난해 통영에서 먹어봤다. 그런데 생멸치회는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지금이 아니면 먹을 수 없기에, 억수로 내리는 비를 뚫고 부산 기장 대변항으로 향했다. 여행의 시작은 당일 아침인 듯 하나 전날 잠자리에 들면서 부터다. 기대감으로 잠을 설치다 보니,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게 된다. 그럼 여행의 설렘은 언제부터일까? 아마도 어디로 떠날지, 행선지와 날짜를 정하는 그 순간부터가 아닐까 싶다. 생멸치회를 먹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장소를 정하고, 교통편에 숙소 예약을 하고 세부 스케줄을 짠다. 부산 현지인 친구와 함께 하기에, 스케줄 조정을 하느라 한달 전부터 설렘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