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총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왔도다 봤도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왔도다 봤도다
2019.01.12버스를 타고 종로에 갈때면, 늘 언제나 항상 충정로 벙커1을 지나쳐 간다. 매번 가보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2019년, 뚜렷한 목표를 정한 건 없지만, 많이 웃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해보자고 다짐을 했다. 웃음은 일일 숙제(?)이니 제외하고, 첫번째 목표 달성이 막 이루어지려는 순간이다. 벙커1 대학로 시절에는 건물만 보고 있다가, 안에서 나온 총수를 보자마자 당황해서 황급히 자리를 떠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또 그럴까봐, 여러가지 생각이 앞길을 막기 전에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다. 다스뵈이다 2019년 첫 녹화 현장에 내가 왔도다. 20분 정도 일찍 왔고, 앞쪽에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가지 않고, 가장 뒤쪽 구석진 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남들이 앞에 앉으려고 애를 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