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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한달에 한번은 떠나야 한다. 멋진 여행지를 찾아 떠나야 하며, 맛난 먹거리도 꼭 먹어야 한다. 이거 너무 심하잖아.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강요에 강제까지 이건 안돼~~가 아니라 완전 땡큐다. 아름다운 구속이라고 하더니, 이건 정말 너무 느무 아름다운 구속이다.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하고 싶었던 분야는 여행과 문화였다. 몇번 시도는 했으나, 언제나 내 자리는 없었다. 그런데 드디어 연락이 왔다. 꼭 가고 싶었던, 꼭 먹고 싶었던 곳에서 연락이 왔다. "너 한달에 한번은 꼭 남도로 와라~"



전라남도 관광블로그 기자단이 됐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나 좋았다. 남도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남도에 간 적은 다섯손가락이 부족하지 않을만큼 적었다. 서울에서만 놀던 나에게, 남도로 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솔직히 가는 길이 멀긴 하지만, 일이니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 하는 법. 맞춰 놓은 알람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소풍을 처음 가는 어린아이처럼 말이다. 



KTX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내리면, 친환경디자인박람회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없었다면 택시를 타고 30분을 더 가야 했는데, 셔틀버스덕에 초행길임에도 별 어려움없이 갈 수 있었다. 



2016 세계 친환경디자인 박람회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박람회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엄청 허벌나게 넓다. 박람회 장소는 여기서 걷고 또 걸어야 나오는 농업기술원이다. 



넓은 운동장을 관통해서 저 위로 올라가면 된다. 왼쪽에 아주 작게 보이는 갈색지붕이 바로 그곳이다. 



거의 다 왔단다. 여기서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짜잔~ 반가운 배너. 아하 여기구나!!



전라남도 관광블로그 기자단은 10명, 거기에 내가 있다니 참 고맙다.



내자리!! 



전라남도 관광마케팅 최석남팀장의 환영인사 후 기자증 및 위촉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발대식 참석이 싫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진에 찍히는 거. 찍어야 하는 이유를 알기에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나는 빼달라고 몰라 부탁을 한다. 찍는건 참 좋아하는데, 찍히는건 왜이리도 싫은지...



위촉장과 기자증 그리고 기념품을 받았다. 남도 관광블로그 기자단은 5월부터 12월까지 의무출사와 자유출사로 한달에 2번은 꼭 취재를 해야 한단다. 시간만 된다면 한달에 2번 남도로 여행을 가고 싶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어려울 듯 싶다. 그래서 간 김에 취재를 몰아서 다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박도 할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해놓지 않았으니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내맘대로 하면 되겠지.



궁금하면 못참는 법. 어떤 기념품일지 궁금해서 뜯어봤다. 휴대폰 거치대 & USB다.



발대식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직원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오랜만에 온 남도, 그런데 첫끼니가 구내식당이란다. 그래도 남도이니깐, 구내식당도 뭔가 다르겠지 했다.



그런데 별반차이가 없다. 역시 구내식당은 구내식당인가 보다. 그런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나보다. 남도 한정식이 아니고 구내식당이 뭐야하면서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다.



굵고 짧은 발대식이 끝나고, 남은 시간은 2016 세계 친환경디자인 박람회 취재(자세한 박람회 이야기는 커밍순). 그리고 올만에 왔으니 구내식당 음식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법. 남도음식을 찾아 벌교까지 갔다 왔다. 지역별 맛난 먹거리에, 다양한 볼거리까지, "남도야~ 너 딱 기다려.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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