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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인 줄 알았는데, 설명회였구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회가 온다면 블로그 기자단, sns 서포터즈, 블로그 패널 등과 같은 활동을 하고 싶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나름 블로거로서 인정(?)을 받을 거 같기에 관련 정보가 찾게 되면, 이력서에 자소서까지 오랜만에 쓰고 또 썼다. 하지만 가는 말은 있지만, 오는 말은 없이, 그렇게 작년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과 달리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인정을 받기 위해 정말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고난이 있었지만...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곳저곳 막무가내로 노크를 하니 드디어 나에게 기회라는 것이 찾아왔다. 이게 바로 노력의 참맛인가? 암튼 그렇게 싱글즈 1만명품펑단에 이어 CJ 더 패널 그리고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에 뽑혔다. 솔직히 여기 말고 진짜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욕망이 너무 과했는지 1순위로 생각했던 곳은 모조리 떨어졌다. 정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낸 곳만 이렇게 선정이 되다니, 역시 뭐든지 과하면 안되나 보다. 


지난달에 블로그 활동 내용과 자기소개 그리고 활동포부를 작성하고 과제로 베이킹 소다로 텀블러 찌든때 제거 포스팅을 정리해서 보냈다. 그리고 며칠 후 선정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다시 며칠 후 기자단 발대식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장소가 오송역이란다. 드디어 그날이 왔고, 정말 오랜만에 KTX를 탔다. 서울역에서 45분 거리인 오송역, 여행이라기 보다는 출근같았다.


처음 간 곳이고,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 탐색을 시작했다. 그런데 썰렁하리만큼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점심을 안먹고 갔기에, 고독한 먹블을 하려고 했으나, 없어도 너무 없다. 하는 수 없이 발대식 장소로 발길을 돌렸다.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왔다. 올해 추가로 뽑았다는 환경부 12기 블로그 기자단은 13명, 이중 발대식 참석자는 7명이다. 아무래도 장소의 문제인 듯 싶다. 하긴 나도 처음 가는 곳이었으니깐. 



환경부 소개부터 본격적인 발대식이 시작됐다. 그런데 이런 곳에 가면 늘 있는 일, 개인적으로 정말 하기 싫은 일, 홍보학을 전공했다면서 자기 홍보는 죽어라 하기 싫어하는 자기소개 시간이 왔다. 그런데 나보고 먼저 하란다. 아~ 진짜 하기 싫은데, 그래도 안하면 안되니 하는 수 없이 간단하게 "저는 000입니다. 기자단 활동 무지 많이하고 싶었는데, 매번 까였어요, 그런데 환경부에서 저를 받아주셨네요. 담에 만나면 모른척 하지 말고 친한척 해주세요"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이 생길텐데, 메모장에 써서 다닐까? 그럼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읽으면 되잖아~ 요딴 생각이 들만큼 자기소개 진짜 못하는 1인이다.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에서 이런 일들을 해요, 올해 환경부 정책은 이런 거에요, 기사는 이렇게 작성해주세요, 그럼 원고료는 이렇게 드린답니다 등등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짧았던 발대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발대식 마지막 순서인 단체사진은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피했지만, 더 큰 난관이 남아있다. 그건 바로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하더니, 엄청난 뽀샵으로 전혀 다른 얼굴을 만들어서 보내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 거 같다.



다시 서울로 오는 길. 역에 도착하니, 바로 용산역으로 출발한다는 KTX가 있다고 해서 급하게 타느라, 고독한 먹블 오송역편은 끝내하지 못했다. 기업에서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하는 관공서 블로그 기자단,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발대식에 참석해서 받은 선물이다. 뭐 요런거 바라고 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빈손으로 돌려 보내지 않으니 좋네~



미키마우스 모양의 스틱가습기다. USB로 작동하는 것인데, 물통은 일반 생수통으로 하면 된단다. 하얀색 수수깡처럼 보이는게 필터인데, 2개가 들어 있다. 바로 사용해 봐야 하지만, 필터를 따로 구하는 방법을 몰라서 올 겨울이 올때까지 보관하기로 했다. 지금은 가습기가 필요한 시즌이 아니니깐.



또 하나의 선물은 에코백이다. 앞면은 이렇고 뒷면에 커다랗게 환경부 마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이 완벽하게 빗나갔다. 그래서 좋다.



안에 작은 주머니도 있고, 나름 괜찮은 에코백이다. 환경부에서 준 선물이고, 에코백이니, 환경을 생각해서 만든 제품일 듯 싶다. 노트북 가방을 사용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커서, 장바구니가 필요하다면서 옆에서 곁눈질로 쳐다보고 있는 그분에게 쿨하게 "엄마꺼야" 하면서 드렸다.


선물과 함께 기자증도 함께 받았는데, 사용할 수 없는 기자증이란다. 지금까지는 울나라 정부가 각각 다른 로고를 사용했는데, 3월 29일부터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굳이 통합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냥 각 부서별로 특색있는 로고가 이해하기 쉽고 좋은데 말이다. 암튼 이런 이유로 발대식에서 받은 기자증은 서랍 속에 보관용으로 고이 모셔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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