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맛집 치킨필레오 양파치킨]
[신림 맛집] 치킨필레오 – 양파와 치킨의 하모니 굳~~
치킨의 종류는 참 많다. 가장 보편화 된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이 독보적이겠지만, 그 뒤를 이어서 훈제, 바비큐, 전기구이, 마늘, 강정 등등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참 다양하다. 그 중에서 내 입맛을 완전 사로 잡았던 치킨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곳!! 실은 웬만한 치킨들을 맛 보았던 지라, 뭐 그리 맛나겠냐 했다. 일반 치킨에 양파를 얹어서 나온다고 하던데, 그 일반 치킨이 후라이드니, 특별한 맛은 없겠지 했다. 그런 나의 표정을 미리 알았는지, 지인은 본인이 촬영한 사진과 폭풍 검색질을 통해 나에게 보여 주었다. '당신이 생각하던 그 이상을 맛보게 될 것이니~~' (정말 그랬음 좋겠다^^)
퇴근 후 신림동으로 고고씽!! 신림역 6번출구에서 나와 직진을 좀 하다 보면, 우리은행이 보이고 바로 골목이 나오는데 그 곳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더 직진하다 보면 왼쪽으로 치킨필레오라는 간판이 보인다. 바로 그 곳이 그 곳이다. (예전에는 간판부터 내부까지 꼼꼼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음식만 촬영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네 ㅜㅜ) 대체적으로 치킨에 호프를 파는 곳에 비해서는 내부가 큰 편이다. 생각보다 큰 내부에 놀랐지만, 단지 내부는 내부일 뿐 진정 내가 원하는 건 맛이 아니겠는가!! ㅋㅋㅋ
양파치킨으로(정확한 메뉴명은 잘 모르겠다. 내가 주문하지 않아서…) 주문을 하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나왔다. 짜짠~~ 오호,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치킨 위에 소복이 쌓인 저 양파!! 우선 저 양파부터 한 입 먹어봤다. 생양파인데도, 살짝 찬물에 담갔는지 매운맛은 거의 안 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내 입맛을 자극했다. 더구나 어떤 소스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삭한 양파에 달큰한 소스가 애피타이저 마냥 입 안을 상큼하게 만들어 준다.
이젠 치킨을 먹어보자!! 치킨 역시 일반적인 후라이드와는 좀 다르다. 치킨은 평범하고 양파가 특이한 줄 알았더니, 치킨 역시 일반적으로 먹던 후라이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즉, 맛나다는 소리!! 더구나 양파와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은 전혀 안 나고 단백하고 고소한 맛만 가득하다. 치킨의 단점이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지는데, 그럴 때 여기서는 양파를 먹어주면 된다. 물론 치맥이라는 단어를 잊지 않았다면, 맥주 한잔 빨아주면 좋겠지. ㅎㅎ
[신림 맛집 치킨필레오 양파치킨]
치킨과 양파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솔직히 몰랐다. 그런데 먹다 보니, 치킨에 비해 양파가 적어서 항상 리필을 요청한다. 치킨과 양파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양파만으로도 충분히 맛나다. 저 양파가 술안주로도 좋단 말이다. ㅎㅎ
치킨을 먹을 때 항상 나오는 상큼한 무는 여기서는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물어보니, 양파로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무를 먹을 필요가 없고, 양파치킨에는 무가 어울리지 않아서 무를 빼고 준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먹으면서 무 생각 안 났다. 진짜루~~~~^^ (양파치킨이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하면, 그때는 무를 준다고 한다.)
그래도 치킨은 치킨인지라, 아무리 양파가 있어 맛나다고 해서 많이 먹을 수는 없더군. 3명이 한 마리 주문해서, 맥주 3잔씩 마시면 딱!! 좋다. 살짝 아쉬움이 따른다면, 신림동이니 걱정을 하지 마시길. 왜냐구 맛집들이 아주 많은 곳이기 때문이지. 살짝 배도 부른다면, 잠시 걷기 운동과 함께 다른 블록으로 이동해서 2차를 즐기면 된다. 오늘처럼 습기도 많고 짜증나는 날!! 필레오에서 양파치킨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구나!! 얼음잔이면 더 금상첨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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