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목포 여행 이야기 마지막편은 조각모음이다. 1박 2일동안 목포를 다니면서 만났던 모습들(사람들도 있었음 참 좋겠지만, 초상권문제로 사람은 제외). 그 모습들을 모아모아서... 목포는 기차가 다니는 역과 버스가 다니는 역 그리고 배가 다니는 역이 다 따로 있다. 여기는 KTX가 다니는 목포역. 여기에 내려 가장 먼저 한 일은... 독천식당 - 낙지육회탕탕이를 나 혼자서 호로록~ 그리고 코롬방제과의 새우바게트 - 새우는 없고 달아 달아 달아~ 먹으러 갔다.



옛스러운 건물의 목포문화원. 검색해보니, 구 호남은행이란다. 




별다방, 콩다방이 아니고, 빵빵다방과 궁다방이다. 



평범한 골목길 같은데 깎아놓은 거처럼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다. 허름한 건물과 달리 신작로같았던 골목길의 비밀은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를 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좁더라도 정겨운 우리네 골목길이 더 좋은 거 같다. 모든 길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여기가 어디인지 자꾸 헷갈렸다. 



여행을 가면 꼭 가는 곳 중에 하나가 시장. 목포에 왔으니 당연히 가야겠지. 목포 항동시장.



어~ 그런데 이상타,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 그러나 작다고 해서 시장이 아닌 건 아니니까. 누가 목포 시장 아니라고 할까봐, 들어가는 입구에 홍어가 팍~. 그런데 생각보다 냄새가 안난다. 가까이 가서 보니, 진짜 홍어가 아니라, 홍어사진이다. 아마도 비싼 식재료이니까, 다른 곳에 따로 보관을 해놓은 거 같다.



시장이니, 채소는 기본. 



젓갈인데, 자주 먹었던 오징어젓, 낙지젓은 아니다. 갈치속젓 그리고 황석어젓일 듯. 목포에 있는 식당에 가면 푹 삭힌 젓갈이 항상 나온다. 갯뻘마을 - 추어탕 아니죠, 짱뚱어탕 입니다!!



요렇게 홍어는 사진으루다.



건생선의 맛, 목포에서 제대로 맛보고 왔다. 오거리식당 - 밑반찬의 끝판왕!!



가을이 아니고 초여름입니다.jpg



여기가 여기같고, 거기가 거기같은 골목을 지나면... 목포근대역사관 -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



서울 정류장과는 많이 다른, 버스가 오는 시간 알려주지 않음. 112번 기다리는 중. 왜냐하면 샹그리아비치호텔 - 나홀로 근사한 하룻밤!!



목포역에서 걸어서 가는 거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자유시장. 원래 가고자 했던 시장이 여긴데, 아쉽다. 저녁에 야시장을 한다고 하던데, 버스를 타고 다시 올까? 그러나 올 수 없었다. 춤추는 바다분수 -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 때문에... 더불어 해촌 - 주인공(바지락비빔밥)에 조연까지 다 좋았던~



여행에서 비는 불청객같지만, 나름 새로 사귄 친구처럼 반가울때가 있다. 완벽 방수가 되는 카메라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목포 8경이 있단다. 그런데 한개도 못보고 왔다는 사실.




사실 갓바위는 볼 수 있었다. 허나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도저히 저 끝까지 걸어가는 걸 포기했다. 이래서 완벽방수 카메라가 필요해.



그냥 멍하니 바다만 보는 수밖에... 바다에 보물선이 있다고 하던데,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멋드러진 한옥 건물은 남도 소리울림터. 



다양한 국악공연을 한다고 한다. 교통편이 애매하다고 예술의 전당을 가지 않는 내가, 설마 목포에 와서 공연을 봤을까? "아니요~~"



참, 소리울림터가 있는 이 곳은 원래 바다였다고 한다.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 곳이란다. 그래서 원래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산이 됐다고 한다. 전남도청도 그렇고 소림울림터도 그렇고 원래는 바다였단다. 



전남도청에는 전망대가 있다. 다른 전망대에 가면 돈을 넣어야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는 공짜다. 전남도청 주소지는 무안군이다. 무안 회산백련지 - 제철음식이 좋듯, 볼거리도 제철이 좋아~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 - 떴다 떴다 비행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 저기 보이는 저 산? 언덕? 암튼 원래는 섬이었다. 



도청 1층에 있는 분향소.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합니다.


웃다가, 울다가 그리고 다시 웃다가 울다가... 목포는 그렇게 웃음과 눈물을 준 곳이다. 하지만 그 속에 정겨운 사람들이 있었고,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으며, 후덕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그래서 다시 가야겠다. 목포여행은 end가 아니다, to be continued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