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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분위기의 디저트카페 망우동 카페하기
아늑한 분위기의 디저트카페 망우동 카페하기
2024.01.24망우동 카페하기 단짠보다는 맵단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살아야 하니깐. 맵(순)둥이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아파서, 달달한 무언가를 꼭 먹어줘야 한다. 달달하면 디저트, 디저트 하면 케이크와 쿠키다. 고로, 망우동에 있는 카페하기로 향했다. 난생처음 망우동에 왔는데 떡볶이 하나만 먹고 갈 수는 없다. 사실을 떡볶이로만 1, 2차를 하고 싶었으나, 위대하지 못해서 디저트 카페 하기에 왔다. 1층이 아니라 1, 5층이라고 해야 할까나? 층고가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은은한 조명과 화려하지 않은 소품으로 인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참, 커다란 사진 액자 아래에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이 꽉 차서 담지 못했다. 그 옆에는 화장실 키보관함과 물은 셀프다. 디저트카페는 베이커리카페(빵집)와 달리 종류가 많지 않으니 ..
영원히 너를 사랑하겠어~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영원히 너를 사랑하겠어~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2024.01.23영원히 너를 사랑하겠어~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철이 들면 만화를 싫어하게 된다. 그렇다면,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다. 넷플릭스 요금제를 5,500원으로 바꾸고 광고가 보기 싫어 애니메이션만 보고 있는 1인이다. 그런데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을 이제야 찾았다니, 늦게 와서 죄송함당~ 한국만화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관람하는데 오래 걸리겠구나 했는데, 전시실은 3, 4층에 집중되어 있다. 1층에서 입장료(성인 5,000원)를 내고 3층으로 올라간다. 참, 1층과 3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은 목요일에 커밍순~ 한국만화가 벌써 100년이나 되다니, 그저 놀랍다. 1909년은 근대적 만화의 시작, 1945년은 다양한 장르의 형성, 1970년은 암울한 시대의 위안, 1980년은 한..
옛맛을 간직하고 있는 학교 앞 쫄볶이 망우동 잉꼬네떡볶이
옛맛을 간직하고 있는 학교 앞 쫄볶이 망우동 잉꼬네떡볶이
2024.01.22망우동 잉꼬네떡볶이 광화문에서 버스 환승을 하면서, " 철이 없었죠. 떡볶이가 좋아서 2시간이나 걸려 망우동에 있는 잉꼬네 떡볶이에 갔다는 게..." 그때 그 시절에 먹었던 떡볶이를 찾으러 굳이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리움에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망우동은 땅이 평평한 배밭이 많았고, 1970년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일대에 학교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학교는 밀집되어 있는데 버스 노선이나 수는 많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에 학교 앞 떡볶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을 거다. 대부분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때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 그중 한 곳이 잉꼬네 떡볶이(간판은 잉꼬네떡볶기)이다. 2시간이나 걸려 오다 보니 12시 50분쯤에 도착을 했..
가성비에 푸짐함까지 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달인꽈배기)
가성비에 푸짐함까지 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달인꽈배기)
2024.01.19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독립문영천시장, 달인꽈배기) 장소의 중요성을 단번에 느꼈던 하루였다. 자고로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착한 가격은 기본, 덤은 옵션이다. 고물가 시대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쌀국수는 가성비에 푸짐함 그리고 맛까지 엑설런트 하다. 서대문구 영천동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 + 달인꽈배기이다. 영천시장이 처음은 아닌데, 쌀국수를 있었나?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베트남 국기를 볼 때까지 긴가 민가했다. 왜냐하면 중심 거리가 아니라 안쪽에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저 국기를 잘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편육, 족발, 수육과 함께 쌀국수도 파는 건가 했는데, 그 집 너머에 식당이 있다. 이름은 베트남시장쌀국수, 찾는 이가 많다고 하더니, 1시가 조금 지났는데 웨이팅이 있다. 기다림은 ..
옛총재실 & 화폐박물관 건축실 & 옛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옛총재실 & 화폐박물관 건축실 & 옛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024.01.18옛총재실 & 화폐박물관 건축실 & 옛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1층과 2층 사이에는 MF라는 공간이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은행 총재의 집무실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그리고 화폐박물관 건축실이 있다. 앞의 2곳은 과거 모습을 복원한 공간이고, 마지막은 역사의 공간이다. 숨은 그림 찾기는 아니지만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에, 화폐박물관에 이런 곳도 있어요~ 한국은행 기념홀 입구 모습을 담고,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아무 생각없이 좌측으로 갔는데, 또 2개의 문이 나타났다. 왼쪽은 예총재실이며, 오른쪽은 화폐박물관 건축실이다. 아까도 그러하듯, 이번에도 아무 생각 없이 좌측으로 들어간다. 참, 정면에 보이는 건 한국은행 행표이다. 한국은행 설립 당시에는 ..
맑고 깔끔한 양푼이동태찌개 성북동 성암동태랑코다리
맑고 깔끔한 양푼이동태찌개 성북동 성암동태랑코다리
2024.01.17성북동 성암동태랑코다리 (구. 성암기사식당) 맑고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지만, 동태탕(혹은 찌개) 국물은 걸쭉하고 진해야 한다. 살만 넣어서는 그 맛을 낼 수 없기에, 무조건 내장을 추가한다. 그 맛을 예상하고 찾았는데, 콩나물이 가득한 맑은 국물이다. 성북동에 있는 그때는 성암기사식당, 지금은 성암동태랑코다리이다. 검색을 했을 때,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나와있지 않아서 계속하는구나 했다. 더구나 기사식당이니 더더욱 쉬는 시간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줄 알고 일부러 천천히 왔다. 이때가 2시 20분이었나?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 혼밥러 1명이 더 있다는 거, 안 비밀이다. 동태찌개(혹은 탕)를 무지 좋아해서 동네마다 유명한 식당을 찾았다. 그..
한국 프로축구의 변천사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in 타임스퀘어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
한국 프로축구의 변천사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in 타임스퀘어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
2024.01.16한국 프로축구의 변천사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in 타임스퀘어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 축구보다는 야구를 더 좋아하지만 역사는 놓칠 수 없다. 더구나 찬란했던 K리그 40주년이라는데 더더욱 놓칠 수 없다. 하나의 우주로 표현한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보러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K LEAG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는 K리그의 40년사를 수놓은 찬란한 별들이 모여 형성한 하나의 우주를 표현한다. 무하한 우주 속 무수한 별들은 각자의 서사를 담은 채 밝게 빛나고,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선수, 감독, 직원, 팬 등 각자의 자리에서 40주년 동안 찬란하게 빛나며 K리그라는 하나의 우주를 창조했다. 은하는 찬란한 K리그의 영광을 상징하는 10개..
연유브레드와 산딸기맘모스는 겁나 달달해~ 경기 부천 판타지아
연유브레드와 산딸기맘모스는 겁나 달달해~ 경기 부천 판타지아
2024.01.15경기 부천 판타지아 낯선 곳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면 근처 밥집을 검색한다. 이런저런 키워드를 넣어 폭풍검색을 했는데 나오지 않는다면, 마지막 선택은 밥집을 버리고 베이커리카페로 다시 찾는다. 밥집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적고, 규모나 분위기를 보면 대충 감이 오니깐. 그렇게 해서 찾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판타지아 베이커리카페다. 베이커리카페에 왔으니 가장 먼저 빵이 있는 진열대로 돌진한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1월까지는 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듯싶다. 단독 건물이고 대형카페라고 해서 왔는데 베이커리카페치고는 빵 종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빵집보다는 카페에 더 신경은 쓴 듯 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올리브치아바타와 얼그레이잼이 박혀있는 베이글이다. 쿠키류와 크기가 작은 빵은 생..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2024.01.12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영등포동 까치분식)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 우선 호떡과 붕어 혹은 잉어빵이 있다. 그리고 다른 계절에도 먹을 수 있지만, 유독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만두와 찐빵도 있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게 다양성을 추구한다지만, 옛맛 입맛 보유자는 신식보다는 구식을 더 좋아한다. 양평동 충남쌀상회에서 호떡과 잉어빵을, 영등포동 까치분식에서 고기만두와 찐빵을 먹는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간판은 충남쌀상회 즉, 쌀집이다. 그런데 있어서는 안 될, 아니 뭔가 어색한 무언가가 있다. 흑미호떡과 잉어빵이 그 주인공이다. 쌀집에서 호떡이라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에 제보를 할까나? 스치듯 잠시 생각을 했다. 쌀집치고는 쌀이 너무 없다. 왜냐하면, 공간의 대부분을 호떡집으로 사용하고..
"화폐로 그려낸 인물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화폐로 그려낸 인물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024.01.11"화폐로 그려낸 인물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텔레비전에만 나와도 정말 정말 좋겠네 하는데, 화폐에 나온다면 와우~ 본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일 거다. 하지만 텔레비전과 달리 화폐 속 주인공은 아무나 될 수 없기에 꿈조차 꾸지 않는다. 세종대왕보다 아니 그 이상으로 뛰어난 인물이 될 자신이 없으니, 그저 바라만 본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 "화폐로 그려낸 인물들"이다. 화폐로 그려낸 인물들은 세계의 화폐실 테마전으로 작년에 했던 화폐 속 세계유산과 같은 장소이다. 소규모 전시라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오른쪽 구석에 전시물이 있으며, 중앙에 있는 모니터는 화폐 속 인물을 퀴즈로 찾는 체험공간이다. 화폐는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쌓여 있는 최고의 역사적 상징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
석화찜에서 생굴보쌈을 지나 매생이전으로 마무리! 경기 안양 굴따세
석화찜에서 생굴보쌈을 지나 매생이전으로 마무리! 경기 안양 굴따세
2024.01.10경기 안양 굴따세 굴의 참맛은 굴찜이라 생각하는 1인이다. 왜 생굴이 아니라고 물어본다면, 생은 찜보다 많이 먹을 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통영에서 갓 올라온 석화를 찜으로 먹을 때의 희열은 안 먹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더불어 생굴보쌈과 매생이전까지 코스요리처럼 즐겼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굴전문점 굴따세다. 굴따세는 맛있는 녀석들에 나오기도 했고, 굴로 이 일대를 주름잡고 있는 식당이다. 작년에는 평일에 갔는데, 이번에는 주말에 왔다. 그때는 혼밥이었고, 지금은 둘이서 왔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줄서서 먹는 식당이라고 해서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기다려서 먹는 거 무지 싫어하는 1인이다. 검색을 하니, 11시 30분이 오픈이라고 나와있어 그 시간에 보자고 했다. 그런데 도착..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 보물찾기 "용을 찾아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 보물찾기 "용을 찾아라"
2024.01.09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용을 찾아라" 작년에 토끼를 찾았으니, 올해는 용을 찾지 않을까? 혼자만의 생각인 줄 알았는데, 연례행사로 만들었나 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찾아라" 특별전을 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겨울치고 날씨가 따뜻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활개를 친다. 바깥 풍경은 우중충하지만, 상설전시관을 돌아다니면서 찾은 용은 귀중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왼편은 주로 유료 전시를 하고, 오른편에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방학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 이상하다 싶었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밖에만 조용했을 뿐 내부는 관람객들로 북적북적했다. 용을 찾아라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용과 관련되어 있는 전시품 15건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