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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금의 사태를 눈 감아 하지? 롯데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개인정보유출 기사를 보자마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갔다. 헉~~ 접속이 안된다. 그럼 전화를 해봐야지... 전화가 안된다. 아 맞다. 롯데카드 어플이 있었지. 역시나 안 된다.

 

카드를 사용하면 바로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에 가입은 했지만, 혹시 그래도 누군가 내 카드를 쓰고 어이없는 문자를 보는 것보다는 빨리 분실신고부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시간내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갔다. 백화점 오픈 시간쯤에 갔지만, 벌써 나와 같은 사람들로 인사인해를 이루고 있더군. 오늘 당장 분실신고를 해야 하는데, 저 앞에 있는 데스크까지 가는 길은 완전히 막혀있고,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데 기계는 보이지도 않고, 저 앞까지 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직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 당장 분실신고가 필요하지 않은 분이라면, 여기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3일이내로 저희가 전화를 드려서 처리해드릴게요."

지금 당장 해야 하는데, 3일까지 기다리는건 싫은데... 여기까지 왔으니 하고 가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아이고, 지금 번호가 30번인데, 내가 뽑은건 300이야"라는 말이 들려온다. 이런... 번호표를 뽑고 오늘 중으로 분실신고하기는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연락처를 적는 줄이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는거 같아, 연락처만 남기고 왔다.

 

오다가, 혹시 싶어 롯데카드 어플을 실행해보니, 역시나 안된다. 한번 두번 세번쯤 시도하니 접속이 됐고, 간신히 분실신고를 했다. 신고 후 분실신고가 됐다는 문자를 받고, 한시간 후 재발행을 했으니 7일이내 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문자가 다시 왔다. 아 진짜~ 이렇게까지 어렵게 해야 하나 싶다. 잘못은 그쪽에서 했는데, 왜 불편은 내가 감수해야 하지.

 

지금 집단소송을 한다고 하던데, 나도 카페에 가입해서 동참할까? 진짜 매번 이렇게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이런 사건들이 왜 생기는지... 소비자가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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