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2021.09.06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혼밥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닭으로 만든 음식은 혼밥이 어렵다. 찜닭부터 치킨, 닭한마리 칼국수, 닭도리탕 등 혼자는 무리다. 그런데 1인 시대가 열렸다. 닭도리탕을 혼자서 먹을 수 있다. 신도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2층 푸드코트에 있는 계백집이다. 유산소 운동만큼 쇼핑도 체력소모가 크다. 고로 밥으로 충전을 해야 한다. 닭고기를 좋아하지만, 1인 1닭은 불가능이라 언제나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서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1인분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계백집, 상호는 낯설지만 1인 닭도리탕이라니 겁나 반갑다. 백화점 식당가에서 1인 샤브샤브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제는 1인 닭이다. 닭한마리 칼국수에 닭도리탕(도리는 도려치다..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2019.09.09마포 도화동 뫼촌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7월 어느날 갔고, 가을 장마에 태풍이 온다는 9월 어느날 다시 갔다.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서다. 감자전은 먹지 못했지만, 대신 잣막걸리를 마셨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뫼촌이다. 뫼촌은 대로변이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있다. 최자로드가 아니었다면, 절대 몰랐을 것이다. 함께 온 지인도 여길 어케 알았냐고 물어본다. 너튜브를 많이 보면 다 알게 된다고 대답해줬다. 빗속을 뚫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옆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차량은 주인장의 차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같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으니깐. 어라~ 두달만인데 지난번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그때는 양반다리를 하고 먹었는데,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신발을 벗고..
소신이냐 체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소신이냐 체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7.05.23어릴때는 혐오음식이었지만, 지금은 겁나 좋아하는 닭발. 그러나 모든 닭발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까칠인답게, 아무 닭발이나 막 먹지 않는다. 첫번째, 뼈가 있어야 한다. 닭발은 오도독 연골을 끊어 먹어야 제맛인데, 왜 굳이 수고스럽게 뼈를 제거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닭발은 참 민주적이다. 뼈 있는, 뼈 없는, 둘다 있으니 말이다. 두번째, 국물이 없어야 한다. 그럼 자박자박한 국물은 그것도 용납할 수 없다. 왜냐하면 국물이 있으면, 닭발과 양념이 입안에서 따로 놀기 때문이다. 닭발을 좋아하긴 하지만, 혐오했던 과거가 남아 있기에, 입 안에 넣었을때 양념은 사라지고 발만 남았을때 느껴지는 촉감이 싫다. 그러므로 메말라 있어야 한다. 셋째, 무조건 직화로 구워야 한다. 그래야만 조금의 국물도 없이, 거..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2017.01.24도리가 일본어로 새라고 해서 닭볶음탕으로 해야 한다. 아니다 도려내다, 도려치다 또는 도리치다라는 순우리말이므로 닭도리탕이라고 해야 한다. 둘 중에 뭐가 맞나고 물어본다면, 후자라고 하고 싶다. 볶음과 탕은 엄연히 다른데, 이걸 묶어서 닭볶음탕이라고 하다니, 먹지도 않았는데 맛없게 느껴지는 단어다. 고로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닭도리탕으로 계속 부를 것이다. 닭볶음탕 아니죠, 닭도리탕 먹으러 왔숨다. 전북 전주에 있는 시골촌이다. 얼마전 삼대00 방송에서 전주 닭내장탕을 소개했었다.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했다. 내장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솔직히 맛나는 살코기를 두고 왜 내장을 먹어야 하나 싶다. 닭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하기에, 혹시 내장탕일까 했는데, 휴~ 다행이다. 단체모임..
[고척동] 장터밥집 - 친구 동네 밥집!!
[고척동] 장터밥집 - 친구 동네 밥집!!
2016.12.08제목 그대로 친구 동네 밥집이다. 친구가 사는 동네에 있는 식당. 친구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곳.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는데, 나는 친구따라 밥집에 갔다. 동네 밥집이지만, 집밥같은 맛을 주는 곳, 장터밥집이다. 장터밥집과 두꺼비식당 중 친구가 자주 가는 곳은 장터밥집이다.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것만 빼면 다 좋은데, 그것이 문제였다. 남녀공용에 쭈구려 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맥주는 절대 마시면 안될 거 같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양반다리를 해야 하는 테이블만 있다. 밥집다운 메뉴지만 술안주로도 좋은 메뉴들이다. 남도가 고향인 주인장의 손맛은 밑반찬에서도 충분히 느껴진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밑반찬, 참 맛깔스럽다. 근데 간이 좀 강하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간이 좀 쎄죠." 이렇게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