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제네)의 웃음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이베리아의 수도인 몬로비아에 거주하는 제네는 오늘도 그녀의 가족에게 할랑된 식량을 받아갑니다. 원래 그녀는 닭고기와 냉동식품들을 시장에 팔곤 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제네가 사는 지역이 격리된 후에는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배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줄 방법이 없어졌으나, WFP의 지원을 받은 지금은 가족을 먹일 수 있습니다. |
솔직히 에볼라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웃브레이크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1995년 개봉작으로, 그냥 공포영화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영화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발병된 사례가 없어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바보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먼 이웃나라의 이야기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에볼라의 확산을 지도로 보여준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끔찍했었다. 빨간 점으로 어느 한 곳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그 점이 어느새 전세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봤던 1995년에는 진짜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이젠 나부터라도 그 무서움을 제대로 알아야겠고, 현재 에볼라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 나의 재능기부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3년 12월 기니에서 처음 발발해 유행성 질병으로 서아프리카에 퍼져나갔습니다. 허나 이가 발견된 것은 이미 바이러스가 2014년 3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그리고 나이제리아에 확산된 후였습니다.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발은 1976년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로 사망률이나 감염자 수를 고려해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2014년 8월 16일자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총 2,240명이 감염된 것으로 예상되며 1,2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
WFP(유엔세계식량계획)는 라이베리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피해를 입은 24,000명의 사람들을 위해 90일 동안의 긴급 구호 식량을 준비했다고 한다. 식량 배급은 현재 봉과 님바 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어 격리 조치가 취해진 가족들을 우선으로, 국가 의료팀에게 먼저 전달되었다. 라이베리아는 거의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특정 지역을 격리시키는 등, 바이러스의 발발과 씨름하기 위해 강력한 정부 조지를 했다고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의료팀이나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도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이나 미국 평화봉사단 같은 인도주의적 단체는 스태프나 자원봉사자들을 감염 지역으로부터 철수시키고 있는 상태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라이베리아 유엔 평화유지임무(UNMIL)와 함께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 검문소를 세우고, 피해를 입은 지역에 다른 사람들의 침입을 예방하는 것과 동시에 의료팀의 안전을 위해 군인들을 배치했다고 한다. 8월 7일자로 라이베리아에서는 WFP의 현장 사무소가 위치한 Vonjama, 그리고 Bomi 주가 격리된 상태이다.
130만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WFP는 피해를 입은 세 국가의 제한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기 위해 지역 긴급 구호의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WFP는 의학적으로 격리된 사람들이나 치료 중인 환자들, 그들의 친척들, 그리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마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식량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WFP는 감염된 환자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정부나 WHO에서 들어오는 식량 원조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 건강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WFP의 주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먼 나라 이야기임에 틀림없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될거 같다. 직접 가서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작은 기부만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동참하고 싶다. 건강 위기로 고립된 나라, 여기에 식량 위기까지 생기게 된다면, 그건 정말 안되는 일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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