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
[경기 고양] 원조 국수집 - 푸짐한 잔치국수 좋구먼~
[경기 고양] 원조 국수집 - 푸짐한 잔치국수 좋구먼~
2016.09.06아마 라이딩을 한다면 자주 갔던 곳일텐데,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는데, 푸짐한 잔치국수 한그릇에 잠시 쉴 수 있었다. 이리도 많이 줘도 되나 싶을만큼 걱정이 앞선 곳, 경기 고양 행주산성부근에 있는 곳, 원조 국수집이다. 시작은 조금만 슈퍼(동네가게)였다고 한다. 식당 옆에 그 가게가 여전히 있는데, 그곳에서 국수를 팔다, 말 그대로 대박을 치는 바람에 지금은 엄청난 규모의 국수집이 됐다고 한다. 자유로에서 살짝 빠지면 되는 지리적인 장점이 한 몫했을 거 같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도 한 몫을 했을 거 같다. 여기에 맛까지... 자전거 주차장이 따로 있을만큼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란다. 더불어 주차 안내하는 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차로 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구로동] 다원포차 - 푸짐한 황태수제비와 해물파전!!
[구로동] 다원포차 - 푸짐한 황태수제비와 해물파전!!
2016.09.05우럭매운탕을 잘하는 곳이 있었다. 오징어 회를 먹으러 갔다가, 우럭매운탕에 반했던 곳이 있었는데, 이제는 수제비를 먹으러 가야겠다. 그 곳이 없어지면서 갈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갈 일이 많아질 듯 싶다. 구일역에서 겁나 가까운 곳에 있는 다원포차다. "수제비로 시작해 해물파전을 지나 먹태로 마무리하자." 둘이서 저 정도면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 아쉬울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갔다.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걸어가다 보면, 다원호프가 보인다. 다원포차라 했는데, 왠 호프? 이랬다. 같은 곳인가? 잘못 말해준건가 하면서 육교를 내려오니, 다원포차가 보였다. 즉, 같은 건물내 다원호프도 있고 다원포차도 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누가봐도 동네 작은 술집인..
[전남] 고흥 중산일몰전망대 & 순천 화포해변 일출 그리고 배롱나무꽃
[전남] 고흥 중산일몰전망대 & 순천 화포해변 일출 그리고 배롱나무꽃
2016.09.02고흥에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중산일몰전망대가 있다. 순천에는 일출을 볼 수 있는 화포해변이 있다. 일몰을 보러 가야하는 곳은 해가 중천에 있을때 갔고, 일출을 보러 가야하는 곳은 일몰이 오기 시작하는 무렵에 갔다. 결론은 다시 오라는 남도신의 계시. 그리고 순천 도로에서 만난 배롱나무꽃까지 늦은 8월 순천과 고흥 여행 마지막 이야기다. 한달은 한번씩 떠나는 남도, 이번에는 고흥이 메인 순천은 겉절이었다. 고흥으로 내려가는 중에 만난 순천 하늘, 참 좋다. 원래 계획에는 우도가 있었다. 제주 우도가 아닌 고흥 우도다. 시간을 잘 맞추면 바닷길이 열리고, 차로 씽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함께한 너님은 우도를 너무나 좋아해, 나에게 꼭 우도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물때를 맞..
[전남 고흥] 거금도 - 붕붕이 타고 해안도로 한바퀴!!
[전남 고흥] 거금도 - 붕붕이 타고 해안도로 한바퀴!!
2016.08.31거금도에 와서, 거금대교만 보고 갈 수는 없는법. 본격적인 거금도 여행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너무 더운 관계로 차를 타고 해안도로 한바퀴를 하기로 했다. 가다가 해수욕장이 나오면 입수는 아니더라도 발이라도 담가야 하는데,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다. "와~ 바다다." 이렇게 말만하고는 멀리서 바라만 봤다. 자고로 바다는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멀리서 바라만 보는 곳이기 때문이다. 차에서 찍은 사진이 많다보니, 선명도가 좀 떨어진다. 장비가 나빠서 그런가? 함께했던 00님 카메라가 오디막2, 그걸 만지면 안되는 거였는데, 미끼를 물었고, 현혹되어 버렸다. 이날 이후 내 머리속은 오로지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7로 가득차있다. 저 멀리 보이는 건, 산이 아니다. 섬이다. 다도해답게 산에서나 볼 수 있는..
[전남 고흥] 거금대교 - 바다 위를 걸어보자!!
[전남 고흥] 거금대교 - 바다 위를 걸어보자!!
2016.08.30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거금도, 예전에는 배로 가야만 했는데, 이제는 자동차로 가면 된다. 섬이었던 곳이 거금대교로 인해 육지가 되었다. 그런데 차로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걸어서 또는 라이딩으로 갈 수도 있단다. 위는 자동차, 아래는 자전거&도보로 갈 수 있는 곳, 전남 고흥 거금대교다. 거금도를 가는 간단한 방법, 차로 5분만 가면 된다. 예전에는 여객선을 타고 20~30분을 가야 했는데, 지금은 다리가 있어 빨리 갈 수 있게 되었다. 거금도를 가는 첫 단계는 소록대교를 지나야 한다. 하늘 참, 느무 겁나 예쁘다. 영화 터널을 안봤다면,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영화 트라우마인가. 터널이 나오니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이 찼다. 터널을 나오면 오른쪽은 소록도 직진은 거금도다. 직진을 하면 노란 케이..
[전남 고흥] 커피마을 -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원샷!!
[전남 고흥] 커피마을 -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원샷!!
2016.08.29카페인에 너무 약한 1인이라서, 오후 3시 이후로는 커피를 안 마신다. 마셨다가는 그날 잠은 포기해야만 한다. 이런 나에게 에스프레소는 독약이자 사약이다. 절대 마셔서는 안되는 새까만 물이다. 정말 마시게 될 줄은 몰랐다. 더위를 먹어서 미쳤던가? 아니면 우리 커피라서? 이래서 신토불이, 신토불이 하나보다.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곳, 전남 고흥 커피마을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은 있다. 순간 착각을 할만큼 진짜 멋진 집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빨강과 파랑 파라솔만으로 여기가 한국인지? 해외 유명 휴양지인지 헷갈리게 한다. 이런 곳에서 마시는 커피라면, 달달한 믹스커피보다는 백만배 좋을 거 같다. 커피 맛 진짜 모르는 1인이지만, 분위기가 이런데 어찌 좋지 않을 수 ..
[전남 순천] 벽오동 - 슴슴한 반찬과 보리밥 (feat. 동동주)
[전남 순천] 벽오동 - 슴슴한 반찬과 보리밥 (feat. 동동주)
2016.08.26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하루종일, 그리고 이번까지 벌써 3번째 방문이다. 그때마다 지인들에게 들었던 곳, "순천에 왔으니, 벽오동에서 보리밥 먹어~"처음은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은 일인분은 안준다고 해서, 그래서 둘이 갔다. 혼밥에 최적화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 순천 보리밥 전문점 벽오동이다. 사진 속 분위기는 딱 가을이지만 속으면 안된다. 겁나 덥다 더워~ 입구에서 식당까지 오는데, 거리가 좀 있다. 넓은 주차장이 있다는 건, 손님이 많다는 의미겠지. 설마 땅부자라서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니겠지. 현지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고 한다. 점심, 저녁 피크타임 없이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 모습도 정말 잠깐이었다. 조용함은 잠깐, 곧 사람들 소리로 방안은 꽉 채워졌다..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 - 피부를 부탁해~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 - 피부를 부탁해~
2016.08.25확실히 지금 쓰기엔 좀 과한 크림이다. 폭염 더위에 로션도 부담스러운데, 찐한 크림은 더더욱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데이, 나이트 아무때나 써도 되는 크림이지만, 현재는 나이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곧 선선해진 가을이 오면, 그때는 아무때나 바를 예정이다. 지금은 날씨땜에 밤에만 바르고 있지만... 지난주 영지 앰플과 함께 받은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이다. 화장품 전성분 확인은 무조건 필수다. 몸에 안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수입브랜드 & 고가 화장품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전성분 확인 습관땜에 양질의 우수한 제품을 찾아서 쓰고 있다. 제주엔이 그렇다는 건, 말해 뭐해다. 먹고 싶은 제주 푸드 원료에 메이드인 제주성분 그리고 신비한..
[영화] 오베라는 남자 - 사람이 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영화] 오베라는 남자 - 사람이 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16.08.24놓친 영화 올레티비로 다시보기, 오베라는 남자(2016. 5. 25 개봉). 나처럼 더 까칠한 사람이 또 있을까 했는데, 와우~ 있다. 오베 할어버지 앞에서, 나의 까칠함은 까칠이 아니라 애교다. 영화보다 책을 먼저 읽었다라고 해야 하는데, 50페이지 정도만 읽었다. 원래 소설의 발단부분은 좀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는데, 이건 그 이상이었다. 참고 읽으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텐데, 끝내 그걸 참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그렇게 2~3번을 반복한 후, 더이상 읽지 않게 됐다. 책은 포기했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 정도 딴짓(졸았다^^)을 하기 했지만, 끝까지 다 봤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영화보다 원작이 더 좋은 법인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영화가 더 나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오베의 하루 일과..
북촌 우리음악 축제 - 야외에서 즐기는 국악공연!! in원서공원
북촌 우리음악 축제 - 야외에서 즐기는 국악공연!! in원서공원
2016.08.23아~ 가을하늘이라고 하고 싶은데, 너무 덥다. 그나마 폭염 & 미세먼지가 아니라서 좋다고 해야하겠지. 지난 주말, 덕수궁 돌담길이 아닌 창덕궁 돌담길을 걸었다. 오늘은 담장 넘어 보이는 궁궐에 만족하기로 하고, 창덕궁 맞은편에 있는 원서공원으로 향했다. 북촌 우리음악 축제를 보기 위해서다. 원서공원은 현대 건물 옆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계단을 올라가야 공원이 나온다. 처음에는 공원인줄 모르고 지나쳤다가, 한참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기존에 알고 있던 뻥뚫린 공원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곳에서 국악공연을 하다니, 진짜 일이 아니었다면 창덕궁은 가더라고 여기는 절대 아니 갔을 거 같다. 북촌마을에서 하는 우리음악 축제, 북촌이라는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공연인 듯 하다. 20일, 21일 이틀동안 진행된 공..
[영화] 터널 -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영화] 터널 -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2016.08.22어쩜 이럴 수 있을까? 어쩜 이리도 닮아 있을까? 영화 터널의 원작인 소설 터널은 2013년에 나왔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그날이 지나고, 2016년 영화 터널이 나왔다. 영화같은 현실이란 말은 긍정적, 로맨틱 등등 좋을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나 암울하고 암담할때도 영화같은 현실이라고 해야 할 거 같다. 2014년 4월 16일이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면, 영화 터널을 본 내 느낌은 완전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않기에, 영화내내 참 많이 불편했다. 사실은 보고 싶지 않았다. 반전은 없는 행복한 결말로 끝날 거라는 생각에 보고 싶지 않았다. 현실은 아직 그대로인데, 영화는 어찌됐든 결말을 보여줘야 하니깐, 현실과 다른 결말을 보여줄 거 같았다. 역시나 영화의 결말은..
유리의 성 OST "Try To Remember" - 여명
유리의 성 OST "Try To Remember" - 여명
2016.08.20이번주가 마지막 폭염이었음 좋겠다. 다음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만 더운 그런 날씨가 됐으면 정말 정말 좋겠다. 때아닌 여름감기로, 코가 완벽하게 막혔다. 이틀전, 콩나물 무침이 살짝 맛이 갔다. 예전같았으면 맛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절대 안먹었을텐데, 계란후라이까지 해서 쓱쓱 맛나게 비벼먹었다. 이런 모습을 본, 어마마마는 내가 다 먹고 난 후에야, "니가 진짜 감기가 심하구나" 이러셨다. 아~ 진짜 우~ C~~~ 향수가 다 떨어져서, 매장에 갔다. 아침부터 된장찌개 냄새를 맡을 수 있기에, 아하~ 코감기가 사라졌구나 했다. 그런데 이런 된장~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강하게 들어오는 찬디찬 에어컨 바람에 코는 다시 꽉 막혔다. 이걸 모르고 매장에 갔고, 테스트해 보라고 주는데 어라~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