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The Magic of Animation) | 미키마우스부터 정글북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The Magic of Animation) | 미키마우스부터 정글북까지
2019.05.30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현실에서는 무섭고 싫어 하지만, 만화 속 미키 마우스는 엄청 좋아했다. 거울을 보면 누가누가 예쁜지 물어봤었고, 누군가의 키스를 바라며 잠에 든 적도 있다. 있지도 않은 독을 찾는다고 사과를 아작내기도 하고, 말이 통하는 동물친구를 갖고 싶었다. 동심이 사라진 어른이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을 꾼다. "백마 탄 왕자님은 어디에 있나요?"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는 놓쳤지만, 디즈니 특별전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동심이 가득했던 시절, 디즈니 만화는 인생의 전부였다. 미키 마우스부터 주먹왕 랄프2까지 디즈니의 역사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4월 19일에 오..
목동 두끼떡볶이 뷔페에서 혼밥은 전략적으로
목동 두끼떡볶이 뷔페에서 혼밥은 전략적으로
2019.05.29목동 두끼떡볶이 목동41타워점 애슐리에 이어 뷔페에서 혼밥하기 두번째다. 이번에는 난이도를 살짝 낮춰, 많은 분들이 다녀온 떡볶이 뷔페다.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를, 내맘대로 해먹을 수 있으니 아니 좋을 수 없다. 그런데 처음이다보니, 실수 연발이다. 전략적으로 공격했어야 하는데, 목동에 있는 두끼떡볶이 목동41타워점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갔다가 행복한세상 백화점까지 갔지만, 먹을만한 곳이 딱히 없다. 행복한 세상에 청년다방이 있지만, 1인분은 팔지 않는다. 뭐 먹지 하다가 41타워에 갔는데, 3층에 두끼 떡볶이가 있다. 늦은 오후였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내부에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역시 처음이 두렵지 두번째는 쉽다. 뷔페에서 혼밥하기 두끼떡볶이다. 금액은 8,900원이며, 한시간 30분동안..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에 빠져빠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에 빠져빠져~
2019.05.28올림픽공원 장미광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최고기온 32도를 찍었던 날.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내려야할 마포역을 지나쳤다. 같은 5호선 라인이라 한시간 정도 더 앉아있다보니, 방이역에 도착을 했고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지 더웠지만 안 왔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거다.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당신을 닮았네요~♪♬ 장미를 보러 가는 길에 장미를 불러줘야 한다. 7080 가요이지만, 요맘때가 되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를 알고 있다는 건, 나이가... (쿨럭~ )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들..
용강동 연안식당 봄에는 꽃게살 비빔밥
용강동 연안식당 봄에는 꽃게살 비빔밥
2019.05.27용강동 연안식당 겨울에는 꼬막비빔밥, 봄에는 꽃게살 비빔밥이다. 발라 먹기 귀찮아 멀리했는데, 게살만 나온다니 아니 갈 수 없다. 제철에 맛보는 서해 자연산 꽃게, 벌써부터 침샘폭발이다. 용강동에 있는 연안식당 마포점이다. 꼬막시즌이 끝나면, 냉동 꼬막을 사용한다고 해서 겨울이 올때까지 참아야겠구나 했다. 하지만 꽃게 제철에 맞게 꽃게살 비빔밥이 나왔단다. 꽃게는 찜, 탕 아니면 게장으로 먹고, 게딱지에 밥은 비벼봤지만 비빔밥은 처음이다.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마포구 용강동 연안식당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그래서 느즈막한 오후에 갔다. 처음에는 혼자였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이 또 있나보다. 창가쪽부터 자리가 채워졌다. 창문만 열어도 이렇게 시원한데, 5월인데도 한낮은 완연한 여름이다. 꼬막비빔밥처..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2019.05.24당산동 우동가게 작년 초, 출근 도장을 찍듯 정말 자주 갔는데 1년만에 다시 찾았다. 기계로 뽑은 면발에서 이런 찰기를 맛볼 수 있다니,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곳이다. 겨울이라면 뜨끈한 멸치우동이지만, 여름이니깐 시원한 붓카케우동을 먹으러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로 향했다. 어언 1년만인데, 뭔가 살짝 바뀐 듯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전 모습 그대로다. 굳이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에서부터 팍팍팍~ 느껴지기 떄문이다. 우동가게이니 당연히 우동전문점이다. 새우튀김이 은근 별미라는 건, 안 비밀이다. 입구에 창가석이 있지만, 언제나 주방 옆 바테이블에 앉는다. 왜냐하면 큰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이다. 우동가게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셀프로 해야..
동자승 이찬의 동자승의 하루 | 따스함이 몽실몽실 내 맘속 보일러
동자승 이찬의 동자승의 하루 | 따스함이 몽실몽실 내 맘속 보일러
2019.05.23요즘 서점에 가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서 읽어야 했다. 그때마다 늘 이런 생각을 했다. '속독을 배워둘 걸.' 성격이 급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책은 느리게 읽는다. 한줄 한줄 천천히 읽어나가고, 책장을 넘긴 후 앞쪽과 연결이 안되면 다시 책장을 넘겨 또 읽는다. 이러다보니, 서점에서 책 한권을 제대로 본 적인 거의 없다. 그래서 앞부분을 조금 읽은 후, 괜찮은 책이라 생각하면 바로 구입을 하거나 메모했다가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다. 서점에 편한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지만, 역시나 한권 읽기는 무리다. 아무리 재미 있는 책이라도 읽다보면 스스륵 잠이 오고, 그 잠을 떨쳐내기 위해 딴짓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책 읽기가 싫어진다...
경춘선 숲길 기찻길 옆으로 푸르름이 가득 (feat. 화랑대 역사관)
경춘선 숲길 기찻길 옆으로 푸르름이 가득 (feat. 화랑대 역사관)
2019.05.22경춘선 숲길 화랑대 역사관 계절마다 찾고 있는 항동철길, 지금까지 여기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해왔다. 짧은 구간이 살짝 아쉽지만, 철길 옆으로 수목원이 있어 힐링이 필요할때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데 더 좋은 기찻길이 나타났다. 철길 옆으로 푸르름이 가득하며, 도심 속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경춘선 숲길의 4계절을 담고 싶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5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춘천가는 기차에 나오는 기차는 경춘선을 달려 춘천까지 갔을 거다. 2010년 12월 마지막 열차를 운행하고 폐선부지가 된 그곳이 2019년 5월 7년 만에 경춘선 숲길로 다시 태어났다. 기차 대신 사람이 다니는 숲길로 재생됐다. 경춘철교 부근이 시작점인 거 같은데, 사정상 지하철 6호선 ..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9.05.21콩국수로드 | 여의도동 진주집 겨울은 냉면, 여름은 콩국수다. 5월은 계절상 봄이지만, 현실은 여름이다. 콩국수를 그닥 즐겨먹지 않지만, 여름이 왔으니 먹으러 갔다. 콩국수계의 지존이라고 부르고 싶은 여의도에 있는 진주집이다. 어릴때 여의도 백화점하면 부자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다. 그때는 참 휘황찬란해 보였는데, 지금은 여느 상가같다. 주출몰지역인 마포에 가려면 여의도를 지나가야 한다. 환승을 하려면 콩국수를 30분이내 먹어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 그동안 가지 못했다. 늘 그러하듯 지나쳐야 하는데, 벨을 눌렸고 까짓것 버스 한번 더 타지 하면서 걸어갔다. 여름맞이 콩국수 개시다. 콩국수로 무지 유명한 곳인데, 이번이 처음이다. 콩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동안 갈 엄두가..
도화동 동리장 애호박찌개 비계가 너무 많아
도화동 동리장 애호박찌개 비계가 너무 많아
2019.05.20도화동 동리장 공덕시장에 있는 뒷동네에서 애호박찌개를 먹은 적이 있는데, 주출몰지역인 마포역 부근에 새로운 곳애 생겼다. 맞은편에 있는 요유베이커리에 갔다가 발견하고, 다음달 점심에 갔다. 이름부터 분위기 그리고 메뉴까지 레트로 스타일이다.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이다. 동리장 이름만 들었을때는 여관인가 했는데, 그 옆에 있는 표시를 보니 목욕탕이다. 인별그램을 보니, 1970년부터 이어지는 할매 손맛 그대로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듬뿍 들어간 애호박찌개 전문점이란다. 할매 손맛이라지만, 음식을 만드는 분은 젊은 남성이다. 어릴적 추억을 살려 스토리텔링을 했다던데, 입구부터 예스럽다. 오픈기념이라서 1+1이란다.' 아싸~ 혼자왔으니 다 먹었야지.' 이달 말일까지이니, 이왕이면 이벤트 기간일때 가면 좋지 않을까 ..
인천 남동공단떡볶이 순수한 떡볶이를 만나다
인천 남동공단떡볶이 순수한 떡볶이를 만나다
2019.05.17인천 논현동 남동공단떡볶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인천 3대 떡볶이 중 한 곳에 갔다. 바쁜 점심시간임을 감안해도 사람이 겁나 많다. 특히 연령대가 다양하다. 떡볶이를 즐겨먹지 않을 거 같은 중년 아저씨에 직장인, 커플, 엄마들까지 떡볶이 먹으러 많이 다녔지만, 이런 곳은 또 처음이다. 인천 논현동에 있는 남동공단떡볶이다. 어찌하다보니 가장 바쁜 점심시간에 도착을 했다. 한산해지면 다시 올까 했지만,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줄을 서야 하는데, 주말은 얼마나 붐빌까? 34번 번호표를 받았는데, 29번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들어간다. 기다리면서 주변에서 하는 소리가 엿 아니 들려왔다. "바쁠때 혼밥을 하면 합석을 하라고 하잖아. 그런데 여기는 4인 테이블을 혼자 ..
가산동 JVL(잔스빌) 부대찌개 여럿이 먹어야 더 좋은
가산동 JVL(잔스빌) 부대찌개 여럿이 먹어야 더 좋은
2019.05.16가산동 JVL 부대찌개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초밥이랑 고기는 나누면 그만큼 적게 먹어서 아깝지만, 부대찌개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먹어야 한다. 커다란 냄비에 육수와 햄, 소시지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어야 진하고 깊은 맛이 날 텐데, 1인분이다보니 얇디얇다.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에 있는 JVL부대찌개다. 부대찌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한동안 햄의 기름짐과 나트륨 과다를 멀리 했더니,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을 한다. "주인님 그만 차카게 살고 오늘은 불량하게 보냅시다." 요즘 백화점이나 아울렛이나 손님을 잡기 위해 먹거리에 꽤 신경을 쓴다.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도 아웃백에 메드포갈릭, 남도분식 그리고 비빔밥, 주꾸미볶음, 돈가스, 짬뽕, 샤브샤브, 스시뷔페 등 갈만한 곳이 은근 많다. 그 중에..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꽃이 꼬시다 & 곶자왈 생태관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꽃이 꼬시다 & 곶자왈 생태관
2019.05.15인천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기관이라고 해서, 볼거리는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왠열~ 더 있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환승을 많이 해 가는 길이 쪼매 힘들었지만,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주 고객층이 유치원부터 초등학생인 거 같으나, 어른이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이다.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다시 환승에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약 1킬로를 걸어 도착한 곳, 국립생물자원관이다. 업무차 갔는데, 일정이 꼬여 40여분 시간이 붕~ 떴다. 뭐하지 했더니, 담당자가 전시교육동에 가면 재미난 전시를 볼 수 있단다. 그렇다면, 가야지. 입구 근처에 있던 멸종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코너. 이렇게나 많은 동물이 멸종위기라니, 지..